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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얘기983

여현덕 세계경제포럼 한국 자문역 인터뷰 (2004.6.6.) “원탁회의는 다보스포럼 축소판 아니다” 여현덕 세계경제포럼 한국 자문역 인터뷰 “나는 반신자유주의자, 새로운 패러다임 같이 모색하자” 2004/6/6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전략적 통찰을 위한 아시아원탁회의 한국측 준비책임자 가운데 한 명인 여현덕 세계경제포럼 한국 자문역(아래 사진)은 “사회운동진영의 비판은 실체도 없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원탁회의는 세계경제포럼의 축소판도 아니고 무언가를 결정하는 회의도 아니며 단지 다양한 층위에서 아시아의 동반자관계를 모색하는 말 그대로 아이디어회의”라고 주장했다. 여 자문역은 “탈산업사회에는 새로운 진보-보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이번 국제회의를 한국의 국익과.. 2007. 3. 12.
연대기구 대표는 얼굴마담? (2004.5.27) 연대기구 대표는 얼굴마담? 우후죽순 연대기구 결성, 집행 따로 대표 따로 2004/5/27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시민사회의 대표적인 원로 가운데 한 명인 홍근수 목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 그는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단체가 얼마나 되는지 묻자 “기억이 안난다”고 대답한다. 그는 “무늬만 공동대표고 실제로는 얼굴마담인 경우도 적지 않다”며 “조직을 결성할 때는 원로라고 모시지만 일은 실무자가 다하니까 정작 관심 갖고 참여하고 싶어도 할 일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소연한다. 다양한 쟁점에 따라 다양한 연대기구를 결성하고 대표를 선출한다. 원칙적으로 연대기구의 대표는 대내적으로 조직을 이끌고 대외적으로는 활동을 대표한다. 실제로도 그런가? 연대기구 대부분이 적게는 수십명 .. 2007. 3. 12.
서울YMCA 여성차별 요지부동 (2004.5.21) 서울YMCA 여성차별 요지부동 인권위와 YMCA전국연맹 서울YMCA에 시정 권고 여성회원 총회원권 인정 거부 평등권 침해 2004/5/21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서울YMCA 여성회원들의 1백년 소원은 언제쯤 이뤄질까? 여성회원의 총회원권 인정을 거부하는 서울YMCA(이하 서울Y)에 대해 안팎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성회원의 총회원권을 부여하라”며 시정을 권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YMCA전국연맹도 전국대회에서 격렬한 논쟁 끝에 “즉각 여성회원의 총회원권을 인정하라”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인권위는 지난 18일 “서울Y가 여성회원들에게 총회의결권과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성차별 행위로 평등권 침해”라며 시정을 권고했다. 서울Y 소속 여성회원들은.. 2007. 3. 12.
원폭희생자 손귀달 할머니의 못다 쓴 비망록 (2004.5.21) 원폭피해자 아픔과 상처 누가 씻어주나2004/5/21북핵을 둘러싼 북미갈등이 지금도 한반도 평화에 먹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지만 누구도 한국인 원폭피해자에겐 관심을 갖지 않는다. 내년이면 원폭투하 60주년이 되지만 2천명이 넘는 원폭피해 생존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 모르쇠로 일관하기는 한국정부나 일본정부나 별 차이가 없다. 그나마 지난 96년 건립된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이 있을 뿐이다.대구KYC 평화통일센터는 ‘피해자 중심으로 반핵평화를 이야기하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원폭피해자 구술증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세 번째로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찾은 대구KYC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은 1대1 결연을 통해 맺어진 원폭피해자들의 말벗이 돼주면서 그들의 증언을 기록했다. 대구KYC는 구술증언을.. 2007. 3. 12.
사고 시내버스에 ‘매달린 시민안전’ 사고 시내버스에 ‘매달린 시민안전’ “사고가 났더라도 시동이 걸리면 회사에서 운행하라고 하는데 별 수 있나요. 어떻게든 횟수는 채워야지요.” 지난 9일 밤 10시50분 서울 중화동 태릉사거리. 버스기사 A씨는 정거장에 멈춰 있던 시내버스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다. 버스의 뒷부분은 한눈에 봐도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뒷 범퍼가 밀려 엔진 냉각팬을 파고들어 시동을 걸자 버스에서는 기계 깎는 소리가 시끄럽게 났다. 하지만 A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버스를 운행했다. 이 버스는 불과 1시간30분 전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난 버스였다.A씨는 교통사고 피해차량 운전사였고 중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사고 장소에 있던 버스로 돌아와 운행을 시작한 것이다. 사고는 이날 밤 9시2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98.. 2007. 3. 12.
"거버넌스는 시민사회 인사 정부참여 정당화 논리가 아니다" (2004.5.18) "거버넌스는 시민사회 인사 정부참여 정당화 논리가 아니다" 이명석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교수·박상필 성공회대 교수 대담 아시아엔지오정보센터 기획대담 7회 "시민사회와 거버넌스" 2004/5/18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지난 17일 열린 제7차 아시아엔지오정보센터 기획대담의 주제는 사회학․행정학 등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떠오른 ‘시민사회와 거버넌스(Governance)’였다. 대담자로 나선 이명석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교수와 박상필 성공회대 연구교수는 △거버넌스의 개념 △거버넌스의 등장배경 △거버넌스와 시민사회의 관계 △가버넌스의 한계 등에 대해 토론했다. 최근 한국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가버넌스는 학계에서 ‘진행형 이론’이란 것을 반영하듯 번역어도 공치·협치·능동사회·.. 2007. 3. 12.
"여성주의, 서구페미니즘 수사에서 벗어나야" (2004.5.13) "여성주의, 서구페미니즘 수사에서 벗어나야" 아시아엔지오정보센터 기획대담6 [페미니즘 아젠다는 우리의 미래인가] “여성,생태,평화 아우르는 양성평등운동 펼칠 때” 정현백 여성연합 대표, 강남식 성공회대 교수 열띤 토론 2004/5/13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지난 10일 열린 제6차 아시아엔지오정보센터 기획대담에 나온 정현백 한국여성연합 상임대표와 강남식 성공회대 교수는 △21세기 한국 페미니즘의 쟁점 △한국여성문제의 보편성과 특수성 △세계화와 페미니즘 △여성주의 전략 등에 관해 깊이있는 얘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대담은 학생들의 예리한 질문이 쏟아져 대담자와 학생들 사이에 토론이 벌어지는 등 시종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성․생태․평화를 아우르는 대.. 2007. 3. 12.
국가·시장·시민사회 "견제와 균형" 필요 (2004.5.7) 국가·시장·시민사회 "견제와 균형" 필요 시민운동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들 주문...방향에 대해선 엇갈려 2004/5/7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국가, 시장, 시민사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오경숙(열린우리당)․박세일(한나라당)․조승수(민주노동당) 당선자, 그리고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은 이구동성으로 “견제와 균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시민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이오 당선자가 “민주주의 급진운동 등 다양한 대안운동”을 강조한 반면 박 당선자는 “정치적 중립성을 전제로 한 체제내운동”을 역설했다. 조 당선자는 “진보정당 원내진출이라는 변화된 상황을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김 원장은 “시민의식.. 2007. 3. 12.
시민운동가 출신 국회 당선자들 "시민운동 현장 뿌리 박아야" (2004.5.7) 시민운동 출신 국회 당선자들 "시민운동 현장 뿌리 박아야 한다" "전문성 강화·적극적 권력 감시 활동 필요" 2004/5/7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시민․농민운동가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된 이철우(열린우리당), 박재완(한나라당), 강기갑(민주노동당) 당선자들. 이들은 그간 시민사회가 대안정당, 즉 사실상 정당구실을 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이들은 이어 “앞으로는 시민사회가 현장속에 더 깊이 뿌리박으면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적극적인 권력감시 활동을 주문했다. 이철우 열린우리당 당선자 “이제 시민운동이 권력감시형으로 나아가야 한다. 잘잘못을 지적하기만 하는 감시가 아니라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서로 상생과 화합으로 가는 권력감시를 .. 2007.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