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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7명 중 3명 품은 육군 제5사단은 어떤 곳
K팝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BTS) 소속 지민과 정국이 12월 12일 경기 연천군에 있는 육군 제5보병사단에 입대했다. 이들은 2025년 6월 전역한다. 5사단은 진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중인 곳이라 5사단에 7명 가운데 3명이 모이게 됐다. 자연스럽게 제5보병사단도 덩달아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사이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5사단은 강원 철원군에서 경기 동두천시와 의정부를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3번국도 방어를 핵심임무로 하는 육군 제5군단 예하 부대다. 중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다 보니 근무 여건이 열악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사단 문양은 숫자 5를 형상화한 열쇠 모양이어서 부대 별칭도 ‘열쇠 부대’이지만 장병들끼리는 휠체어를 닮았다고 해서 ‘휠체어 부대’라고 ..
2023.12.17 09:00 -
지방선거, 외면하기엔 너무 중요한
지방선거가 끝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거였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누군가 표현했듯이, 이기긴 이겼는데 진 것 같고, 지긴 졌는데 이긴 것 같은 결과가 나왔다. 누군가에겐 다 이긴 경기에서 막판 동점골을 엊어맞은 기분이겠고, 또 어떤 이에겐 패색이 짙었던 경기에서 극장골로 무승부를 만든 기분일 듯 하다. 물론 어떤 분들에겐 “오염된 선거”라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외쳤던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하니 기분이 오묘할 듯도 싶다. 생각해보니 내가 투표권을 가지고 나서 첫 선거는 1995년 지방선거였다. 역사적인 제1회 전국지방동시선거를 눈앞에서 놓쳤다. 어쩌다보니 구치소에 있어서 투표를 할 수가 없었다. 1996년 총선은 군대에 간 직후라 투표를 못했다. 1997년 대통령 선거는 군대에서 부재자투표를 해야 ..
2026.06.06 16:34 -
1987년 대선 군 부재자투표 관련 사망 민주화 인정 (2004.7.14)
1987년 대선 군 부재자투표 관련 사망 민주화 인정 의문사위, 정연관 상병 사망사건 "민주화관련" 내부결론 2004/7/14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지난 1987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군사독재정권이 부정선거를 자행하는 과정에 무고한 사병이 사망했으며 보안사(지금 기무사)가 사망사건을 조작,은폐한 사실이 17년만에 밝혀졌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기 의문사위는 지난 1987년 12월 4일 군 부재자투표를 할 당시 김대중 후보에게 기표했다는 이유로 육군 제2군수지원사령부에서 근무중이던 상병 정연관이 맞아 죽은 사건에 대해 “민주화 운동과 관련하여 공권력의 위법한 행사로 사망하였다고 인정한다”고 결론내렸다. 의문사위는 현재 결정문 문안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
2007.03.14 14:30 -
영화 '이터널스' 짧은 소감
마블답게 '이터널스는 다시 돌아온다'는 자막과 함께 끝났다. 그 자막을 보면서 '그냥 안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블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든 건 처음이다. 2시간반이 넘는 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온몸을 비틀어가며 본 첫 마블 영화였다. 한마디로 마블답지 않은 마블 영화였다. 그나마 얼마 전 '샹치'는 시작하고 5분도 안돼 영화 보는걸 포기해 버렸으니까 '마블답지 않은 첫번째 마블영화'로 기억에 남진 않게 됐다.(축하한다 샹치. 근데 샹치는 사람 이름인가? 뭐 그러거나 말거나.) 흔히 MCU라고 하는 마블 세계관 영화로 처음 본 건 당연하게도 아이언맨이었다. 사실 별다르게 큰 감흥은 없었다. 적어도 내겐 그냥 대충 재미있게 만든 시간때우기 오락영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MCU 원천이라고 ..
2022.03.11 07:47 -
정수빈, 알바 갔다 깨달은 당구는 내 운명
통계학 전공 금융권 취업 목표였던… 당구 입문 4년 늦깎이 정수빈자타공인 여자프로당구(LPBA) 최강자는 김가영(42)이다. 최근 제주에서 끝난 LPBA 월드챔피언십 2025에선 김가영이 7개 대회 연속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보다 그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져 38연승 행진이 깨진 게 오히려 뉴스가 됐을 정도다. 다만, 김가영이 이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터라 큰 의미를 두긴 어려웠던 그 경기를 빼면 가장 최근 그를 제대로 이겨본 건 정수빈(25)이다. 지난해 7월 2024~25 LPBA 챔피언십 2차 투어 64강전에서 김가영에 역전승을 거뒀다. 정수빈이 김가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퀸’으로 꼽히는 이유다. ●친구 대신 일하러 들렀다가 시작정수빈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경기 ..
2025.04.01 08:15 -
남편은 차관, 아내는 국장... 부부 공무원의 세계
최근 정부부처 차관급 인사에서 양성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제1차관에 임용됐을 때 축하인사가 가장 몰린 곳은 환경부였다. 양 차관의 부인이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1992년 복지부에서 함께 공직을 시작했다. 공직에 몸담은 기간이 둘이 합쳐 얼추 60년을 바라본다. 박 국장은 12일 전화통화에서 “당시만 해도 행정고시 35회 동기 150명 가운데 여성이 5명뿐이었다. 여성 공무원 자체가 흔치 않으니 부부 공무원은 더 드물었다”고 회상했다.여성 공무원 자체가 드물던 시절 부부 공무원이 된 뒤 함께 경력을 쌓다가 이제는 부부가 함께 고위공무원을 하는 사례가 속속 생기고 있다. 이강호 복지부 정책기획관과 김경희 기획재정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백일현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과 ..
2020.11.20 07:30 -
‘FA컵 준우승’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 "성적보다 중요한 건 성장"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기고 지는 데 인생이 걸린 것처럼 교육받아요. 이기면 교만해지고 패하면 스스로 좌절해 버립니다. 지면 어떡하나 겁을 내면 과감한 도전도 못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성적이 아닌 성장입니다.”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건 쟁쟁한 프로축구 팀들을 연파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던 실업축구팀 대전 코레일이었다. 결승 2차전에서 수원 삼성에 0-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때 승점자판기로 불리던 코레일이 일으킨 반란은 축구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드라마의 중심에는 열악한 여건을 딛고 선수들을 이끈 김승희(51) 감독이 있다. 11월 14일 만난 김 감독한테서 ‘반란’의 원동력을 들어봤다. 그는 승리 자체가 아니라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성장..
2019.11.24 17:04 -
'특단의 청년대책'... 몇살까지가 청년일까
최근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는 등 청년실업문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책에서 청년은 대체로 ‘34세 이하’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 기준이 정확하다는 보장은 없다. 25일 법제처가 운영하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청년 관련 법령을 비교해본 결과 몇살부터 몇살까지 ‘청년’으로 볼 것인지는 정부부처마다, 법률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은 15세 이상 29세 이하를 청년으로 보지만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할때는 34세 이하까지 청년으로 간주한다.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은 15세 이상 34세 이하를 청년으로 한다. 심지어 청소년기본법에선 9세 이상 24세 이하를 청소년으로 간주한다. 15세부터 24세까지는 청소년인 동시에 청년인 셈이다. 정부..
2018.03.28 18:30 -
큰 칼 옆에 찼던 충무공, 큰 칼 들고있는 이순신
대체로 한국 사극에는 몇가지 전형적인 특징이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먼저 좋은 일 중요한 일, 훌륭한 일은 모조리 주인공 몫이다. ‘주몽’을 보면 주몽이 예수같고, ‘광개토대왕’을 보면 광개토대왕이 다윗같다. ‘왕건’에서는 왕건의 훌륭하신 ‘교시’에 온 나라 사람들이 감화를 입어 ‘왕건은 뇌수요 우리는 손발이라’ 죽어라 싸운다. 그런 주인공 옆에는 대개 ‘주체성 상실한’ 예쁘고 착한 아줌마들이 있다. 착한 척은 혼자 다 하던 ‘허준’ 아내가 딱 그런 인물이다. 주인공은 언제나 조국과 민족만 생각한다. 주인공은 언제나 좋은 편, 상대편은 언제나 나쁜 편이라는 너무나 순진무구한 세계관도 불편하다.(주몽,대조영,연개소문... 사극드라마의 공식) 한국 드라마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게 거의 없지만 그 ..
2016.01.04 08:00 -
공공도서관 행정체계 일원화 시동
지방자치단체와 시·도 교육청으로 이원화돼 있는 공공도서관 행정·재정 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온다.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도서관인데도 운영주체가 다르다보니 유사·중복 프로그램과 상호자료교환도 안되는 등 주민 혜택을 가로막는 다양한 문제점이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9월16일 국회 도서관문화발전포럼은 ‘공공도서관 행정체계 일원화 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행 문제점과 일원화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본지가 사전에 입수한 발표문에 따르면 신두섭·김대욱(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원화로 인해 정책 집행력 약화, 행정기능 중복과 비효율 심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원화를 강조했다. 강기홍(서울과학기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역시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이 ..
2014.09.25 14:11 -
[121019] 부자증세 서민증세 보편증세...증세도 증세 나름
정책담론 지형에서 감세가 지고 증세가 뜨고 있다. 이는 그 자체로 매우 긍정적이다. 후보별로는 증세담론 구성이 차이가 난다. 먼저 박근혜 쪽은 선언적인 의미에서 증세를 얘기하긴 하는데 구체적인 방향이 보이질 않는다. 5년전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기강은 세우고)를 폐기했는지도 사실 모호하다. 최근 증세 발언이 선거용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 최악의 경우 소득세나 법인세 인상이 아니라 부가가치세 등 각종 간접세를 올리는 식으로 세입확대를 도모할 수도 있어 보인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느껴진다. 문재인 쪽에선 일단 '부자증세'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안철수는 '보편증세'를 말한다. 전에도 여러차례 밝혔듯이 나는 '보편복지를 위한 보편증세'를 지지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안철수에..
2012.10.21 14:58 -
7년만에 들춰 본 강경선 교수 강연 “관습헌법 제안한 재판관이 궁금하다”
교수 곽노현 강연을 정리했던 기사를 7년만에 들춰보면서 곽노현과 강경선의 인연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2004년 인권연대 인권학교 첫번째 강사가 곽노현이었고 두번째는 강경선이었다. 7년만에 들춰 본 곽노현 교육감 인권 강연 강경선은 당시 세번에 걸쳐 강연을 했다. 당시 강연 기사를 아래 연결시켜둔다. "판결문이 먼저나서 사회를 바꾼적 없다" (2004.11.4) 대화·타협 살아있는 문화를 (2004.11.11) 인권연대 인권학교 ② ‘헌법의 역사와 기본권’ 2004/10/29 “행정수도 이전을 위헌으로 판결한 것을 두고 헌법재판소를 비판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의회가 제구실을 여전히 못한다는 것이다. 선거용으로 일단 통과시키자는 분위기에서 법안 통과시키고 선거 끝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위헌이라고 외친다...
2011.09.03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