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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얘기/사회연결망분석17

시민운동, 노동운동 연계 약화가 진보성 약화 부른다 [연결망분석] 쟁점 좇기 급급 중장기전략 대응 부족 본지, 창간 13주년 특별기획 ‘시민운동 연결망분석 노동운동과 연계 갈수록 약화, 진보성 퇴보 우려 2006/5/29 중장기적 전망에 기초한 전략적 대응이 부족하다. 노동계와 연계는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를 선점하지 못하고 쟁점을 좇아가는 경향이 강해지며 성명서·기자회견을 통한 활동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 창간 13주년을 맞아 시민사회 연결망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은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의 도움을 얻어 사회연결망분석(SNA)을 통해 2개월에 걸쳐 지난 한 해 동안 시민사회단체들의 연계활동을 분석했다. 공동연대체 결성, 집회, 시위, 토론회, 입법청원, 성명서, 기자회견 등 .. 2012. 3. 20.
은수미 박사, “시민.노동단체도 조직진단 컨설팅 받아야” [연결망분석]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인터뷰 2006/5/29 “상징과 조직활동간의 분리가 시민운동에서도 일정하게 나타난다. 심하게 말해서 시민운동이 ‘수렁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고 본다. 시민운동도 조직진단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시급하다.” 이 창간 13주년 기획으로 준비한 ‘2005년 시민사회 연결망 분석’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은수미 박사(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시민운동 위기의 단면을 짚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노동과 연계가 떨어지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양극화쟁점은 지난해 시민운동이 주력한 사건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정작 양극화를 다루는 조직은 잘 안드러난다”며 “명분으로만, 다시 말해 실제 내용이 아니라 ‘상징’으로만 양극.. 2012. 3. 20.
서울 도봉구 통해 본 풀뿌리 모습은 여성, 환경, 관변단체 집중 서울대 보건대학원, 도봉구 풀뿌리 사회연결망분석 지역시민사회 존재 시각화 의미 2007/1/15 지역에 기반한 자생적 단체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단체와 단체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을까. 속칭 ‘관변’단체와 ‘직능’단체, ‘풀뿌리’단체들은 어떻게 연결될까.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사회학연구실이 서울시 도봉구보건소의 의뢰로 조사한 ‘도봉구 지역사회 역량평가 및 개발’ 보고서는 사회연결망분석(SNA) 기법을 통해 지역단체간 연결망을 분석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연구결과는 지역 시민사회의 존재양상을 시각화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풀뿌리운동가와 관련 연구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도봉구에 존재하는 자발적 결사체들의 연결망을 분석한 결과는 자원봉사단체, 바르게살기·새마을 .. 2007. 4. 6.
“여성이 관건” 도봉구 지역조직 기초통계 설명 2007/1/15 “도봉구 지역사회 연결망은 여성을 다수 구성원으로 하는 여성단체의 시민사회 활동에 크게 영향받는다. 새로 진입하는 단체들이 짧은 기간에 조직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면 여성단체를 조직하거나 여성회원을 다수 확보해야 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사회학연구실이 설문조사한 도봉구 ‘자발적 결사체’는 모두 94개. 보건사회학연구실은 이를 조직형태에 따라 직능단체 33개(35.1%), 동호회 13개(13.8%), NGO 11개(11.7%) 등으로 구분했다. 조직분석 결과는 먼저 자원(예산)과 규모(회원수)가 상관성을 갖는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 그럼에도 설립연도는 조직유형에 따라 상이한 특성을 보여준다. 이는 지역사회 조직이 지역내 수요로 창출되지 않고 정부나 상급.. 2007. 4. 6.
도봉구의 사회세력들은 어떻게 연결될까 (2007.1.15) 지역사회는 여전히 관변단체 아성 서울대 보건대학원 분석 ‘도봉구 지역사회 역량’ 2007/1/15 지역에 기반한 자생적 단체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단체와 단체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을까. 속칭 ‘관변’단체와 ‘직능’단체, ‘풀뿌리’단체들은 어떻게 연결될까.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사회학연구실이 서울시 도봉구보건소의 의뢰로 조사한 ‘도봉구 지역사회 역량평가 및 개발’ 보고서는 사회연결망분석(SNA) 기법을 통해 지역단체간 연결망을 분석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 연구결과는 지역 시민사회의 존재양상을 시각화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풀뿌리운동가와 관련 연구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보건사회학연구실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도봉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역량을 평가하면서 자생조직의 연결망분석을 시도했다.. 2007. 4. 6.
2005년 시민운동 궤적 한눈에 2005년 시민운동 궤적 한눈에 [연결망분석] 시민단체 연결망분석 어떻게 했나 2개월에 걸쳐 기획 2006/5/29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이번 연결망분석은 쌍대성(duality)원리에 기초해 ‘투모드 네트워크(Two mode Network)’에 입각한 분석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해 2월 박사학위논문 ‘한국 노동운동의 정치세력화 유형연구: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관계구조 분석’에서 사용한 방법론을 준용한 것이다. 다만 은 위원은 노동운동을 주요 분석대상으로 삼으면서 노동과 연계를 맺는 시민운동을 분석한 반면 이번 기획은 시민운동에 주목한 점이 다르다. 시민의신문 쌍대성원리란 조직이나 사람들의 관계를 알기 위해 직접적으로 서로 알고 있는지를 확인.. 2007. 3. 30.
성명서, 기자회견 비중 지나치게 높다 [연결망분석] 쟁점 좇아가기·단기 대응 주력 시사 2006/5/29 시민운동의 연계방식에서 약한연계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시민운동이 공동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개최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나치게 쟁점 좇아가기와 단기적 대응에 주력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지나치게 언론플레이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상기시키는 대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민운동 조직들이 2005년에 공동으로 참여한 총 362건을 분석한 결과 강한연계(연합조직 결성이나 공동집회, 시위 등)는 52건으로 14.4%, 중간연계(토론회, 심포지엄, 입법청원 등 공동행동)은 87건으로 24%를 차지했다. 반면 약한연계(기자회견, 성명서 발표)는 223건으로 무려 61.6%에 이르렀다. 동일비교는 .. 2007. 3. 30.
시민운동, 다양성이 보이지 않는다 시민운동, 다양성이 보이지 않는다 [연결망분석] 파당, 최단경로거리 분석 2006/5/29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같은 학급에 친구집단이 몇 개가 존재하고 어떤 속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같은 친구집단을 형성하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파당(clique)분석이다. 파당은 양방향으로 완전히 연결된 하위집단을 가리킨다. 시민의신문 이번 분석에서 시민운동은 조직과 사건 모두에서 파당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에서 파당이 있기는 하지만 파당간 긴밀한 연계가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강한연계에서 분파성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부분적으로 노동운동과 연계가 약해진 데 한 원인이 있다. 시민의신문 굿네이버스 최단경로거리(강한연계) 1단계. 시민운동의 파당성.. 2007. 3. 30.
문화연대는 중심성 순위 급상승 문화연대는 중심성 순위 급상승 [연결망분석] 단체별 중심성 분석 2006/5/29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중심성 순위 급상승, 문화연대 문화연대의 중심성은 ‘급격히’ 높아졌다. 2001년 조사에서 연결·매개·지위 중심성 모든 분야에서 10위권 밖이었던 문화연대는 이번 조사에서는 연결중심성과 지위중심성에서 2위(강한연계), 중간연계에서는 1위, 1위, 4위를 기록했다. 은수미 박사는 “시민운동조직들의 연계활동 성격이 노동, 양극화, 정치문제 뿐 아니라 문화쪽으로 이동한 경향이 있고 문화연대의 운동양식이 2000년대 초 참여연대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도권이 참여연대에서 문화연대로 이동했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시민운동의 위기 속에서 뒤늦게 시작한 조직은 아직.. 2007.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