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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사해/한반도-동아시아180

미군기지 소음피해 소송 준비하는 황구지리 (2004.2.6) “서울 같으면 벌써 폭동 일어났을 것” [르포]미군기지 소음피해 소송 준비하는 황구지리 주민들 ‘생명줄’ 뺏길판에 ‘주름살’ 가득 밀어붙이기 미군기지 확장에 국가배상 소송 ‘맞불’ 2004/2/6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지난 1965년 평택시 황구지리에 살던 백흥찬씨(당시 34세)가 마차를 타고 제방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송탄기지(K-55)에서 전투기가 갑자기 이륙했다. 전투기가 내는 굉음에 놀란 소가 펄쩍 뛰기 시작했다. 백씨와 마차는 제방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백씨는 마차에 깔려 목숨을 잃고 말았다. 배상은 없었다. 입에 발린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 마을 바로 옆으로 전투기가 추락하고 미군기지에서 나오는 폐유와 하수가 땅에 스며들어 지하수를 먹을 수 없게 되어도 누구 하나.. 2007. 3. 11.
[르포]"에바다"승리딛고 "미군기지 반대"운동 점화 (2003.12.31) [르포]"에바다"승리딛고 "미군기지 반대"운동 점화 저항과 대안의 상징 "평택"을 가다 2003/12/31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2004 대안과 희망 풀뿌리에서 찾는다 평택주민에게 미군기지는 생활의 일부…지역운동 장애 시민·노동단체, 미군기지 평택총집결 결사반대투쟁 나서 영세업체 노조 조직 강화가 지역노동운동 현안 "에바다" 승리 거울삼아 제2 전환기 노려 미군기지 주변 농민들에게 미군은 생명보다 소중한 농토를 빼앗으려는 땅도둑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진=양계탁 기자 gaetak@ngotimes.net "평택시장 맡아 일 한번 잘하면 대통령 해도 된다." 평택 토박이라는 김용한 민주노동당 평택을지구당 위원장은 "전국적인 현안치고 평택 지역현안 아닌 게 없다"고 말한다. "미군.. 2007. 3. 11.
경찰 차떼기에 가로막힌 "파병반대 인간띠" (2003.12.20) 경찰 차떼기에 가로막힌 "파병반대 인간띠" 이라크 파병반대 인간띠잇기 행사 무산돼 2003/12/20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이 20일 개최하려던 이라크파병철회 광화문 인간띠잇기가 경찰의 "차떼기(경찰버스를 이용한 봉쇄작전)"로 정부종합청사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무산됐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마친 시위대 1천여 명은 오후 5시 30분경 인간띠잇기를 위해 정부종합청사로 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미 경찰버스를 동원해 모든 길목을 막아놓은 상태였다. 버스 위에는 시위대가 올라올까봐 경찰들을 배치했다.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길이 막힌 시위대는 결국 발걸음을 돌려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촛불집회로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다. △인간띠잇기 행사가 경찰의 저지로.. 2007. 3. 11.
"정부·국회·파병공조 국민저항 직면할 것" (2003.12.4) "정부·국회·파병공조 국민저항 직면할 것" 국민여론 무시 국회·주권포기 정부에 경고 비상국민행동, 대통령·4당 참여 "국민토론" 제안 2003/12/4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이라크에서 한국인 2명이 피살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파병계획을 조속히 추진하려 하자 시민사회가 국민행동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시민사회는 노무현 대통령의 파병의지 표명, 국회진상조사단의 혼성부대 파병, 박관용 국회의장의 정부 파병안 조속 제출 요청 등을 "국민을 배제한 파병수순밟기"로 규정하며 강력한 국민저항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4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주 화요일 파병철회를 위한 거리연설회 △9일 국회의원 일대일 면담의 날.. 2007. 3. 11.
이라크인 86% "한국전투병 파병 말라" (2003.11.28) 이라크인 86% "한국전투병 파병 말라" 유엔평화유지군도 규모 제한 부정 반응 국회조사단과 민간조사단·현지인 상황인식 대조 2003/11/28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지난 달 26일 귀국한 국회조사단이 치안상황이 나쁘지 않고 한국군을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이라크를 현지 방문한 시민사회 인사들은 정반대 입장을 밝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특히 국회조사단이 면담했다는 이라크인 2백여명이 모두 미군이 소개해준 사람들로 알려져 국회조사단 보고서의 신뢰도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국회조사단 발표 결과는 코미디"라고 혹평했다. 참여연대는 "미군 스스로 인정하는 이라크의 민심 이반을 한국 국회의원들만 애써 무시한다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낯부끄러운 일"이라며 "아마 국회.. 2007. 3. 11.
"파병하려면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파병하려면 유엔평화유지군으로" 이라크인 3명, 이라크 상황 증언 2003/11/24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이라크에 파병하려면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와라. 그것도 한시적으로" 이라크인 세 명이 파병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과 이라크반전평화팀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24일 국회귀빈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라크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이들 세 명은 리야드 아지즈 하디(Riyadh Aziz Hadi) 바그다드대학 정치학부 학장, 살람 알 자부리(Salam al-Jaburi) "이라크 투데이" 기자, 아말 후세인(Amal Husein)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이다. 이들을 직접 초청한 한상진(평화운동가)씨는 "이라크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을 .. 2007. 3. 11.
"서울 시내를 촛불로 다시 뒤덮겠다" "서울 시내를 촛불로 다시 뒤덮겠다" 여중생 범대위, 촛불시위 재점화 2003/11/20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두 여중생들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죽은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시청과 광화문 앞을 가득 메웠던 대규모 촛불시위가 1년 만에 재연된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여중생 범대위)는 자주평화 1주년 행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9일 자주평화 촛불 대행진을 대대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여중생 범대위는 △불평등한 한미관계 청산 △촛불시위 탄압 중단 △파병결정 철회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여중생 범대위는 두 여중생의 한을 푸는 데 그치지 않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청산하고 파병결정 철회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순이 미선이 같은 억.. 2007. 3. 11.
럼스펠드 "파병문제 한국정부 결정 존중" 럼스펠드 "파병문제 한국 정부 결정 존중" 한국측 파병안 수용 여부 즉답 피해 실무협상 과정에서 난항 겪을 듯 2003/11/17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파병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해당 국가가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추가파병과 인도적 재건지원에 사의를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한미 양국의 우정은 지난 (한국)전쟁에서 맺어졌다"며 "또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반테러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측 파병안을 수용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각국이 최선의 방법으로, 주권국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따라 파병 규모·성격 등의 각론에 대한 한미간 합의가 .. 2007. 3. 11.
"미국 파병압력은 주권국가에 대한 도전행위" "美 파병압력은 주권국가에 대한 도전행위" 비상국민행동, 파병철회 국민총궐기 대회 29일 여중생 1주기 추모 대대적 촛불시위 예정 2003/11/15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광화문에 타오른 자주평화 염원 "촛불" "이라크 파병철회 국민 총궐기의 날" 참석자들은 오후 5시 20분경 본 대회를 마치고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출발, 광화문 교보빌딩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이날 국민궐기의 날 집회는 "장애인의 이름으로 전쟁을 반대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몸에 두른 휠체어 장애인도 참석해 파병반대 국민여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었다. 20여분간의 평화적인 거리행진을 마치고 광화문에 모인 참가자들은 두 손을 머리 위로 들어 손벽을 치면서 "전쟁반대, 파병반대" , "파병압력 미국반대" , "노무.. 2007.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