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권을 생각한다191

“남영동 분실을 국민에게” (2005.6.17) [경찰개혁] 시민의신문 캠페인인권연대-성공회-이영순 의원실과 함께 운동 벌인다2005/6/17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박종철씨 고문치사사건이 일어났던 남영동 대공분실. 이곳은 경찰청 보안국 보안3과 남영동 보안분실로 이름을 바꾼 채 지금까지 없어지지 않고 있다. 육중한 철문 속에 몸을 숨긴 남영동 보안분실은 지금 이 순간도 도서감정과 국가보안법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영동 보안분실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자는 운동이 시작된다. 시민의신문·인권실천시민연대·성공회·이영순 의원실 등은 지난 13일 인권실천시민연대에서 첫 모임을 열고 ‘남영동 보안분실을 국민에게’ 추진위원회를 오는 7월 4일 발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20일부터 공동제안단체로서 시민사회에 캠페인을 위한 추진위 구성을 제안할 계.. 2007. 3. 24.
저항하지 않은 강간은 무죄인가 시민포럼-법정밖에서 본 판결② 부산고등법원 2004노315에 대한 판결비평 지난 (2005년) 4월 20일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 지대운, 김동윤, 전상훈 판사는 정신지체2급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폭행 사건에서 검사가 기소한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인정하는 판결을 선고했다. 1999년 처음 강간당했을 당시 피해자는 13세였다. 부산고등법원은 피해자가 6-7세 가량의 지적수준을 가진 정신지체2급 장애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도 ‘성교육을 받았고 성 관계 후 생리를 하지 않아 임신한 것 같다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아 성적 자기방어 능력이 있다’며 항거불능 상황이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성폭력특례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6조 ‘항거불능’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바람에 오히려 정.. 2007. 3. 24.
“보안4과장 없애겠다” (2005.6.10) “보안4과장 없애겠다” [경찰개혁] 본지 단독보도 뒤 과장 자리만 폐지입장 홍제동분실 업무는 그대로 2005/6/13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경찰청 보안국 보안4과가 직제에도 없는 상태로 6년 넘게 운영돼 왔다는 보도 이후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청 보안국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안4과장 근무지정을 해제해 직제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 인권실천시민연대가 애초 문제제기한 대국민감시, 비밀경찰활동, 방만한 운영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개선조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일단 문제가 되는 직제 문제를 해결해 사태를 봉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달리 보안국은 보안4과를 폐지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 없애는 건 보안4과가 아니라 보안4과장 자리일 뿐이다.. 2007. 3. 24.
“보안4과 증거능력무효소 낼 것” (2005.6.10) “보안4과 증거능력무효소 낼 것” [경찰개혁] 유령조직이 수집한 증거는 원천무효 ‘시놉티콘’ 주도 이호영씨 인터뷰 2005/6/10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직제에도 없이 6년간 운영된 보안4과가 제출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증거물들은 증거능력이 있을까. 지난달 18일 경찰개혁토론회에서 보안경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발표문으로 주목을 받은 이호영씨(건국대 대학원 석사과정)가 보안4과가 제출한 증거에 대해 증거능력무효 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강국진기자 이씨는 지난 7일 기자와 만나 “직제에도 없이 운영된 보안4과가 청구한 구속영장은 ‘책임없는 주체’가 벌인 활동”이라며 “보안4과가 피의자를 연행하는 행위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에 근거하지 않은 .. 2007. 3. 24.
시집이 간첩장비라고? (2005.6.10) 시집이 간첩장비라고? [경찰개혁] 남영동분실 간첩장비자료실에 시집 전시 오씨, “법적 대응하겠다” 2005/6/13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경찰청 보안국 보안3과가 시인 오봉옥씨가 쓴 시집 ‘붉은 산 검은 피’를 ‘간첩장비’로 전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씨는 법적인 대응을 강구하겠다며 분노하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에서도 공식 대응을 논의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예상된다. 실천문학사 ‘남영동분실’로 불리는 보안3과 청사는 본관 옆 부속건물 1층에 간첩 관련 ‘내부 교육용’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은 20평 규모이며 북한이 보낸 간첩들이 사용한다는 난수표, 각종 무기, 독침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간첩이 쓰는 물품들을 전시’하는 자료실에 오씨의 시집이 같.. 2007. 3. 24.
이영순 의원, 보안4과 폐지운동 나서 (2005.5.26) 이영순 의원, 보안4과 폐지운동 나서 [경찰개혁] 국회로 간 "보안4과" 문제 2005/5/27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 18일 경찰개혁토론회와 단독보도로 밝혀진 경찰청 보안국 보안4과 파행운영과 관련 예결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보안4과 폐지운동에 나섰다. 그는 지난 24일 “1999년 5월 행자부령으로 폐지돼 경찰청 보안국 보안3과에 통합된 보안4과가 현재까지도 예산을 배정받고 구속영장 청구 등 실제 활동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안4과 폐지를 촉구했다. 여의도통신 김진석기자 3일 국회 본회의장. 진실규명과화해를위한기본법안에대한수정안(정세균,강재섭의원등 6인외 228인 발의)에 대해 제안설명에 대해 반대토론을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이영순의.. 2007. 3. 24.
"빈곤문제 해결이 인권운동 갈 길" "빈곤문제 해결이 인권운동 갈 길" [인권학교 7강]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한국 인권운동의 현황과 전망’ 2005/5/25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경찰에 연행된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원들을 찾아가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들이 나를 보고 처음 하는 말이 ‘우리는 사람이 아니다’였습니다. 세계인권선언은 어느 조문이나 ‘모든 사람은' '사람은 누구나’로 시작합니다. 인권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노동자들은 왜 자신들이 사람이 아니라고 했을까요. 정말로 인권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일까요. 실제로는 인권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지난 5월 24일 인권학교 마지막 시간.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 2007. 3. 24.
“인권교육은 인권운동 토대이자 과제" (2005..5.25) “인권교육은 인권운동 토대이자 과제" [인권학교 6강] 김녕 서강대 교수 '인권을 위한 인권교육' 2005/5/25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지난해 전교조 고양 초등지회가 초등학교 6학년생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0% 가까운 어린이들이 인권이란 말을 텔레비전에서 배웠으며 30% 가량은 인권이란 말을 들어본 적도 없다. 절반에 가까운 어린이들은 부모와 교사에게서 체벌을 당하고 있다. 지난 17일 인권학교 여섯 번째 시간 강사였던 김녕 서강대 교수는 “인권교육은 교육이자 인권운동의 일부”라며 “인권의식을 확산시키는것이 곧 인권운동의 토대이자 과거”라는 말로 인권교육을 강조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인권단체는 1994년경부터 학교에서 인권을 가르치고 도덕(윤리)교.. 2007. 3. 24.
열린 사회 닫힌 경찰 [경찰개혁] 보안4과, 관련규칙폐지불구 버젓이 활동 21세기 패러다임 적응 못해 법치행정원리, 행정공개원리 무시 일쑤 2005/5/23 경찰청 보안국 관계자들은 “지금도 간첩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간첩과 좌익사범이 시민단체, 정치권, 학계, 언론 등 곳곳에 암약하며 한국의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것이다. 보안수사대 소속 한 경찰관은 청와대도 미심쩍은 눈으로 본다. 또다른 보안수사대 요원은 “과거 남파간첩이 찾아왔을 때 반갑게 맞이하며 도움을 줬던 의원들이 7명이나 있다”며 국회도 의심스러워 한다. ●간첩 많은데 할 일은 없다? 이들의 말과 신념이 사실이라면 보안경찰들은 지금껏 무엇을 한 것인가. 간첩과 좌익사범이 판치는데 보안경찰은 왜 ‘가출청소년’과 다름없는 한총련 학생.. 2007.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