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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생각한다193

"대승적인 관용으로 송 교수 포용하자" 일부 언론·정치권 무차별 색깔공세 2003/10/9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한국사회에 때아닌 매카시즘 열풍이 불고 있다. 송 교수 문제를 정치쟁점으로 삼으려는 한나라당과 일부 수구신문들은 송 교수 뿐 아니라 한국방송과 정연주 사장, 청와대 등에 대해서까지 색깔시비를 일으키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무차별 색깔공세와 그에 편승한 반북 이데올로기가 도를 넘어섰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나아가 "대승적인 관용으로 송 교수를 포용하자"는 주장도 곳곳에서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윤재걸(정치평론가)씨는 "수구·보수 세력이 전략적으로 총궐기해 보혁 갈등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높다"며 "송 교수 사건이 총선에 핵폭탄급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시민사.. 2007. 3. 11.
송두율 교수, 37년만에 고국에서 강연 2003/9/30 "37년만의 첫 강연입니다" 방명록에 쓴 글처럼 송두율 교수(독일 뮌스터대)는 "고국에서 한국말로" 강연하는데 37년을 기다려야만 했다. 이와 관련해 기념사업회의 원칙없는 행태를 두고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당초 송 교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형규, 이하 기념사업회)와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에서 공동주최한 "한국 민주화운동의 쟁점과 전망"이라는 학술심포지엄에서 "한국 민주화운동-과연 성공적이었는가"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그의 과거행적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기념사업회에서 송 교수에게 불참을 요청해 기조발제 발표가 무산됐다. 손호철 교수(서강대 정치외교학과)는 "어제 기념사업회에서 비상이사장단회의를 열어 결정해 송 교수에게 통보한 것으로 .. 2007. 3. 11.
해외민주인사 고국방문 추진 한통련 대책위 등 시민단체, 해외민주인사귀국추진위 결성 2003/8/8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7일 기독교회관에서 결성식을 갖고 9월18일에 해외민주인사 고향방문을 성사시킬 것을 결의했다. 임종인 집행위원장은 이를 위해 "8월 중으로 대통령·국정원장과 면담을 추진하고 법무부장관·민정수석·정무수석 등 주무부처와 교섭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밖에도 △대국민홍보사업 △해외민주인사 실태조사 △국가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국회조사단 구성 촉구 △세계인권진영과 연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기욱 변호사(한통련 대책위 집행위원장)가 낭독한 결성선언문에서 "해외동포와 민주인사를 반.. 2007. 3. 11.
재소자에 인문학 첫 강좌… ‘교화 혁명’ 꿈꾼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철학과 문학 강좌가 개설된다. 법무부와 인권실천시민연대는 재소자들의 재사회화를 돕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수용자를 위한 인문학 과정’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인문학 과정은 기존의 직업 훈련이나 주거·일자리 알선에 국한됐던 재사회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의정부교도소에 수감중인 영어와 일본어 어학교육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용자를 위한 인문학 과정’은 한 학기 당 문학과 철학 두 과목(과목당 12회)으로 구성되며 학기별 3개월씩 2학기제로 진행한다.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대표와 이명원 문화평론가가 각각 철학과 .. 2007.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