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1 세월호로 시작해 세월호로 마감한 강병규 장관 106일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세월호 침몰로 시작해 결국 세월호 참사로 끝맺은 106일간의 임기를 7월 16일 마쳤다. 그는 이날 정종섭 후보자가 대통령으로부터 장관 임명장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안행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직원들과 일일이 작별 인사를 했다. 1978년 내무부 시절부터 36년간 공직에 몸담은 공무원의 이임식은 따로 하지 않았다. 강병규는 직원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건네면서 “연말까지는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푹 쉬고 싶다”면서 “그동안 진도 팽목항에 12차례 다녀왔는데 이제 민간인 신분으로 조용히 다시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병규로서는 안전관리 주무부처를 맡고서 조직과 제도를 점검할 여유도 없이 취임 2주 만에 충격적인 세월호 침몰 사고에 직면했다. 이후 다른 일은 손댈 엄.. 2014.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