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산생각/지방재정215

목소영 전여네 공동대표...여성 지방의원들이 만들어가는 풀뿌리 민주주의 전국 여성 지방의원들이 정당과 지역, 광역·기초 구분없이 모여 연대를 도모하는 모임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전여네)가 최근 30대 초선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목소영 성북구의원은 22일 인터뷰에서 “모임을 결성한지 4년이 됐다. 1기는 자리를 잡고 2기는 외연을 확대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3기는 사무국을 강화하고 모임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것이 과제가 아닐까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여네는 지역과 정당을 초월해 건강한 여성의 시각으로 정치를 바꿔보자는 취지로 결성된 전국 지방의원 연대 모임이다. 현재 전체 여성 지방의원의 3분의 1 정도인 25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목 의원은 “서울은 그래도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여성의원은 숫자도 너무 적고 영향력도 제한적이다.”면서 “.. 2012. 10. 22.
오세훈표 디자인거리가 만든 일방통행, 주민불편만 커졌다 “일방통행은 싫어요. 양방향으로 해주세요.” ‘걸어서 성북 한바퀴’ 행사를 위해 지난 9일 월곡2동을 찾은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가장 자주 들은 이야기였다. 독단적인 행정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동덕여대 앞 오거리 가운데 하나인 화랑로13길 약 300m 구간을 2년 전 갑자기 일방통행길로 바뀐 뒤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니 원상복구시켜 달라는 요청이었다. 주민들은 “마을버스가 멀쩡한 길을 놔두고 우회노선으로 가고 정류소도 엉뚱한 곳에 두게 되니 불편을 많이 겪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5년도 안돼 보수하게 될 경우 당시 공사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이 인사상 징계를 받을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만나는 주민들마다 동일한.. 2012. 10. 17.
공연기획자가 말하는 창동 아레나공연장 왜 필요한가 서울슈퍼아레나 조성진 추진단장 인터뷰 “아레나 공연장은 공연기획자 입장에선 말 그래도 ‘꿈의 구장’ 같은 곳입니다.” 도봉구가 창동 환승주차장 부지에 추진중인 아레나 공연장(체육관 형태의 공연전용관) 사업을 총괄하는 조성진 서울슈퍼아레나 추진단장은 10일 인터뷰에서 한 시간 가까이 왜 아레나 공연장인지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사업 준비만 2년째를 바라보는 그는 2000년 일본 아레나 공연장을 처음 봤을때 느꼈던 감동을 이야기하면서 아레나 공연장이 한국 공연산업과 문화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조성진은 광진구 광장동 악스 코리아 공연장을 건립하는 등 오랫동안 공연 관련 일을 해온 이 분야 전문가다. 문: 아레나 공연장이 한국에 필요할까. -현재로선 아레나 공연장.. 2012. 10. 11.
지역여성단체의 눈으로 지방예산 재구성하기 한국여성민우회는 성인지예산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2001년부터 지역여성운동단체를 중심으로 “예산에도 성(性)이 있다.”는 구호를 내걸며 시작된 성인지예산 운동은 결국 2006년 제정된 국가재정법에 명문화되기에 이르렀다. 올해부턴 각 자치구에서 성인지예산서를 작성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제도시행 이후 정작 지역여성단체가 침체기에 빠지는 역설적인 현상도 눈에 띈다. 10년 가까이 자치구 여성예산 개혁운동을 벌인 경험이 있는 오나경 동북여성민우회 전 사무국장은 “성인지예산 제도시행을 보면서 뿌듯함과 아쉬움이 함께 남는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노력해서 이뤄낸 성과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제 우린 뭐하지?' 하는 허전함”이라고 설명했다. 동작구 풀뿌리단체인 좋은세상과 도.. 2012. 10. 8.
특별한 마을카페가 도봉구 방학1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에서 나오면 고층아파트단지가 늘어선 제법 부티나는 동네가 눈에 들어옵니다. 거기서 신한은행사거리를 지나 조금만 가면 이번엔 다세대 건물이 빽빽하고 좁은 도로가 행인들과 뒤엉키는 동네가 나타나지요. 전혀 다른 동네같지만 법적으론 똑같은 도봉구 방학1동. 지역격차로 인한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던 다세대밀집지역인 이 곳에서 지난 5일 아주 특별한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골목길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카페 개관식에 이동진 구청장과 풀뿌리 시민단체 관계자들 수십명이 참가하고 축하공연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곳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9개월 동안 이 곳 주민들은 재개발요구가 아니라 마을만들기를 통한 대안을 모색해왔습니다. 방학1동 마을만들기추진단을 구성한게 2월이었구요. 이후 4월까지 주민.. 2012. 10. 8.
수락산 둘레길 걷기행사 시민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새롭게 조성된 수락산 둘레길을 온가족이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구민 산길걷기 행사가 8일 오후 2시 노원구 수락산 광장(수락장암지구 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걷기 구간은 수락장암지구공원~수락산 계곡길~은빛3단지 아파트 옆길~수락산 입구초소~전망대~노원골 물소리 쉼터로 이어지는 3.5㎞ 길이다. 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이 구간은 지난 9월 완공된 수락산 둘레길 중 일부이다. 걷기행사 후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칭 체조강사의 스트레칭과 함께 초청가수 공연, 레크레이션 시간도 이어진다. 주민들을 위한 자전거,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권 행사도 준비돼 있다. 구 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출발장소인 상계장암지구 공원으로 오면 된다. 상계장암지구 .. 2012. 10. 4.
성북구 인권위원회 출범한다 성북구가 기초자치단체에선 전국 처음으로 자체적인 인권위원회를 구성하고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날 구청에서 인권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 민숙희 대한성공회 성북나눔의 집 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매월 1회 정기회를 열고 구 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 심의와 추진결과 평가를 비롯한 ‘인권도시 성북’을 구현하기 위해 구정을 인권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적극적인 의견을 표명하는 등 독립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추천 6명, 유관위원회 추천 4명, 구의회 추천 2명, 공개모집 7명, 당연직 1명(구 감사담당관) 등으로 구성된다. 해직언론인 출신인 노향기 전 언론중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아 인권재단 사람 사무처장,.. 2012. 9. 26.
성북구 정릉4동사무소, 친환경 재생에너지 실험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주민센터 옥상에는 특별한 시설물이 있다. 25일 현장을 처음 봤을 때는 단순히 올록볼록한 알루미늄판을 깔아놓은 지붕재질 같았다. 하지만 이는 주민센터의 난방과 환기, 온수, 거기다 탄소배출량 감소와 에너지절약까지 책임질 비밀병기(?)나 다름없는 태양열 집열판이었다. 흔히 태양열 집열판은 태양을 향해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양이지만 이곳의 집열판은 외장재처럼 사용이 가능해 옥상뿐 아니라 벽에도 붙일 수 있다. 무엇보다 태양열 집열판과 전열교환기를 통해 바깥 공기를 내부로 공급해 공기식 난방과 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름에는 단열과 환기, 겨울에는 거기에 더해 난방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에너지 손실을 최저로 유지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할 수 있고 난방비도 절반.. 2012. 9. 25.
도봉구, 창동에 아레나공연장 건립 속도낸다 강북·노원·도봉·성북 등 서울 동북지역 4개 구청이 K팝 전용 아레나공연장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4개구로 구성된 동북4구발전협의회는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슈퍼아레나, ㈜케이티와 함께 도봉구 창동 환승주차장 부지 약 3만 3000㎡에 서울아레나공연장을 건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환승주차장 주변에 위치한 체육시설 등을 활용해 복합공연장과 호텔 등을 지어 창동을 공연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시유지인 공연장 건립 예정 부지를 임대해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0월말에서 11월초까지 서울시에 민간제안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공연장(체육관 형태의 공연전용관)이 전혀 없는 실정이.. 2012.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