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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생각/지방재정215

한홍구 교수가 노원에서 풀어놓는 근현대사 특강 노원구민들은 이달 말부터 대표적인 역사학자인 성공회대 교수 한홍구가 진행하는 한국근현대사 특강을 들을 수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한홍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씩 노원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노원인문학 특강’ 강사로 나선다. 한홍구는 ‘대한민국史’와 ‘특강’ 등 다양한 저서를 낸 한국 현대사 전문가다. 그는 다양한 사례와 사진 자료를 통한 입체적인 역사 설명명으로 인문학이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학문임을 알려준다. 첫 날인 24일에는 ‘한국근현대사를 어떻게 볼것인가’를 시작으로 ‘해방, 좌절된 꿈’(31일), ‘전쟁, 폐허, 혁명’(2월7일), ‘박정희와 그의 시대’(2월14일), ‘광주,그 이후’.. 2013. 1. 7.
생태하천으로 변신한 방학천, 마을공동체도 꽃핀다 1.5㎞ 산책용으로만 여긴 채 무심히 걷기만 했다면 도봉구 방학천은 당신에게 청계천을 흉내낸 그저 그런 시내 하천 중 하나에 불과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최근 공사를 마친 방학천이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생태하천 만들기를 주변지역인 방학1,3동 쌍문2,4동 주거공간 개선과 연계시켰기 때문이다. 거기다 방학천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이 모든 과정을 주민들과 구청이 1년 넘는 토론을 통해 논의하고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새롭게 조성한 방학천과 발바닥공원이 이전과 달라진 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방학천은 하수관 때문에 악취가 많이 나는데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이 많았어요. 한마디로 애물단지같은 곳이었죠. 방학3동과 쌍문4동 사이에 있는 발바닥공원은 주변 아파트단지와 제대로 융화가 안되고 .. 2013. 1. 7.
강북구 발전방향은 역사문화관광벨트로 서울시에서 지역 간 격차를 얘기할 때 항상 비교대상에 오르는 것이 강남과 강북이다. 자연스레 강북구는 서울에서 가장 낙후되고 재정상황이 열악한 자치구를 상징하는 곳처럼 돼 버린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내세운 강북 발전방향은 뉴타운 건설 같은 ‘강남 따라잡기’ 방식이 아니라 ‘역사문화관광 벨트 조성’이었다. 취임 이후 줄곧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외쳐 온 지 3년이 된 현재 기반이 차근차근 쌓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18일 ”역사문화관광벨트에 주목한 것은 입지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북구는 북한산을 비롯해 솔밭공원과 북서울 꿈의 숲 등 공원녹지가 지역 전체면적의 57%를 차지하고 산림욕을 하기에 최적인 소나무숲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녹지비.. 2012. 12. 20.
광진구, 다양한 겨울철 프로그램 마련 겨울방학을 앞두고 광진구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별자리나 우주여행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라면 천문과학캠프를 추천할 만하다. 광진청소년수련관은 초등학생 3~6학년생 30명을 대상으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하늘담터로 떠나는 겨울 천문과학캠프를 운영한다. 좀처럼 별을 보기 힘든 도심의 청소년들에게 청청지역 밤하늘의 수많은 별과 별자리를 보여주고 생생한 천문과학 활동을 접하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자세한 문의는 광진청소년수련관 천문과학특화팀(2204-3190)으로 하면 된다. 제대로 된 성교육은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광진청소년수련관 성문화센터(광진SAY)는 내년 2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012. 12. 19.
성북구 인권선언 추진단 발족 인권도시를 구정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성북구가 ‘성북 주민인권선언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 12월10일 제64주년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구에서는 김영배 구청장, 신재균 구의장, 박경신 성북구인권위원장(고려대 법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주민 인권선언 추진단을 발족하는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추진단은 주민의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며, 행정체계 내에서 작동하고, 주민생활 속에서 보장받는 인권도시 성북의 건설을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발족한 ‘성북 주민인권선언 추진단’은 구가 구의회와 성북구인권위원회에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구 관계자는 “내년 1월 주민참여단을 공개모집하고, 공동 추진단에 결합하여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열린 논의를 통해 민주적으.. 2012. 12. 19.
성북구 인권위원회 "노숙인에게 노숙인정책을 묻자" 성북구 인권위원회가 ‘노숙인 지원대책 마련 요구’를 발족 이후 첫 권고안으로 채택했다. 구는 구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다음달 16일까지 전체 노숙인을 대상으로 상담조사를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상담조사를 통해 노숙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구의 노숙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월 한국도시연구소와 노숙인단체 등의 조사에 따르면 구에는 현재 노숙인이 19명 가량 있다. 구 인권위원회는 최근 제4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CCTV 및 통합관제센터 운영, 인권을 고려한 행정용어 개선 심의, 노숙인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정책 마련, 2013년 세출예산단위사업 인권영향평가 시범운영 평가서 등을 심의했다. 특히 이날 정기회에서는 겨울철 노숙인 자립생활 지원과 주거대책을 검토했다. 인권위원인 마을기업 동네.. 2012. 12. 19.
둘리 살던 그 동네, 쌍문동에 둘리테마파크 들어선다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캐릭터인 ‘아기공룡 둘리’에서 빙하 속에서 잠들어있던 둘리는 빙하가 한강을 거쳐 우이천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우이천 옆 도봉구 쌍문동에 살던 길동이네 집에서 살게 되는 것으로 나온다. 둘리를 창작한 김수정 작가는 자신이 살던 쌍문동을 모델로 둘리와 희동이, 도우너, 또치 등 주인공들이 모여사는 길동이네 집과 동네를 만화 속에 생생히 그려냈다. 둘리가 초능력을 부리고 마이콜이 라면을 끓이며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던 쌍문동에 둘리를 주제로 한 둘리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도봉구는 둘리를 주제로 한 어린이도서관을 겸한 박물관, 테마거리, 포토존, 조형물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조만간 민간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공사에 착공하며 2014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둘리테마파크는 쌍문1동에.. 2012. 12. 12.
인권도시 만들기, 성북구 '담대한 도전' 성북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뭘까. 혹자는 김광섭 시인이 노래했던 ‘성북동 비둘기’를 되뇌고 어떤 이는 외교관 사택단지나 한양도성 둘레길을 떠올린다. 2010년 취임한 김영배 구청장은 당시부터 성북구를 하면 ‘인권’을 떠올리도록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일개 자치구를 ‘인권도시’로 만든다는, 일견 비현실적인 도전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담대한 도전’으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치구 김 구청장은 임기 초부터 “행정체계 안에서 작동하는 인권”과 “주민생활 속에서 보장하는 인권”을 구정 추진목표로 내세웠다. “지방정부의 존재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책무는 일상생활에서 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인권도시 성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 2012. 11. 29.
노원-도봉 '창동'지역발전으로 통하다 지역개발이나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싸고 자치단체끼리 험악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게 드물지 않은 현실에서 보면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도봉구 창동역 환승주차장, 노원구 창동역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개발이라는 공통 현안을 안고 있는 이들은 26일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두 구청장은 중랑천을 사이에 둔 두 개발프로젝트가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앞으로도 힘을 합치기로 다짐했다. 도봉구와 노원구에선 창동이란 이름을 공유하는 환승주차장, 차량기지·면허시험장 개발이 오랜 숙원이었다. 노원구가 도봉구에서 분리되기 이전 지명을 지금도 쓰고 있는 창동역 차량기지는 최근 4호선 연장·이.. 2012.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