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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說484

식료품가격 폭등 뒤에는 국제투기자본 농간이 숨어있다 #장면1: 27년째 농산물 선물거래 일을 하는 앨런 넉맨에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는 “자본주의의 가장 순수한 형태를 간직한 곳”이다. “백만장자를 만들어내는” 이곳에서 그는 “구할 수 있고 빨리 팔아치울 수 있는 모든 것을 거래”한다. 그의 눈에는 최근 몇년에 걸친 농산물 가격 급등이란 그저 “언제나 옳은 시장”에서 벌어지는 수요와 공급을 반영한 자연스런 현상일 뿐이다. #장면2: 두 아이를 둔 주부 할리마 아부바라크(25)는 오늘도 저녁엔 뭘 먹나 고민에 빠진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사는 아부바라크 가족은 교도소 경비원으로 일하는 남편이 벌어오는 월급 150유로(약 22만원) 덕분에 동네에서 비교적 풍족한 편이었다. 하지만 몇 달만에 모든 게 달라졌다. 5개월만에 주식인 옥수수는 두 배, .. 2011. 9. 2.
<성무친정록> 칭기스칸 연대기 원문 《聖武親征錄》 序 『聖武親征錄』一書, 乾隆間, 修四庫書時, 以其序述無法, 詞頗蹇澀譯語互異, 未著於錄, 僅存其目於史部雜史類中, 錢竹汀先生始表章其書, 爲之跋尾, 道光以後後學者頗治遼金元三史及西北地理. 此書亦漸重於世. 張石洲․何願船二先生始爲之校勘, 而何氏治之尤勤. 其歿後, 稿本流傳京師. 光緖朝士若順德李仲約侍郞, 萍鄕文道希學士, 嘉興沈子培先生, 遞有增益, 歲在甲午桐盧袁重黎太常刊之於蕪湖, 是爲此書, 有刊本之始顧張何二家所據本雖云出竹汀先生家, 然輾轉傳鈔謬誤百出, 石洲僅得翁覃谿學士家藏本一校之無大懸絶也. 余前在海上, 於嘉興沈先生座上見其所校『說郛本親征錄』, 爲明弘治舊鈔與「何本」異同甚多. 先【2쪽】生晩歲不甚談元史事然於「說郛本」猶鄭重手校未幾先生歸道山其校本遂不可見. 比來京師膠州柯鳳孫學士爲余言元太祖初起時之十三翼, 今本親征錄不具「說.. 2011. 8. 22.
미국 실업율 추이 미국 실업률이 어떤 상태인지를 보여주는 입체적인 그래픽이 있어 소개해 드린다. 즐감하시라. http://tipstrategies.com/interactive/geo-jobs-2011-04/ 2011. 8. 18.
나에게 공감을 준 첫 조선일보 칼럼 솔직히 고백하겠다. 태어나서 조선일보 사설이나 칼럼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거나 공감하며 고개를 주억거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늘 아침까지는 그랬다. 오늘 아침 처음으로 공감하는 조선일보 칼럼을 읽었다. 처음엔 별 기대없이 대충 훑어봤는데 이내 정독을 했고 스크랩도 했다. 내 기억에 언론에 난 한류 관련 기명기사 가운데 첫손에 꼽힐 만한 문제의식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내용을 혼자 보기 아까워 기사 전문을 첨부한다. 한류 관련해서 아래 글들을 참고하시라. 2011/08/17 - 독일에서 한류 소식이 안들리는 이유는 2011/08/09 - 유럽에서 느끼는 '일본은 있다' 2011/08/07 - 해외 한국학 실태 분석 2011/08/01 - 이스라엘과 한류를 통해 공공외교를 생각한다 2011/08/01 -.. 2011. 8. 17.
S&P 국가별신용등급 어떻게 되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최근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한단계 강등했다. 이와 관련 전세계 국가 신용등급을 S&P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그래픽이 있어 소개해 드린다. 자세한 사항은 http://chartsbin.com/view/1177 참고하시라. S&P에 대해서는 2011/08/08 - S&P, 선출되지도 않고 견제받지도 않은 세계경제 권력자 2011. 8. 17.
독도문제, 일본한테 끌려다니는 건 당연한 노릇이다 최근 독도 문제로 정부에서 떠드는 걸 보면 말 그대로 “개나 소나”나서서 “개판 소판” 만드는 양상이다. 치밀한 전략도 없이 이것 저것 중구난방 떠든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그러던 차에 “한국…행동없이 말로만, 일본…말없이 행동으로”란 기사가 눈에 띈다. 이 기사는 가카의 말씀을 인용하는 걸로 첫머리를 시작한다. “단호하게 대응하되, 즉흥적이고 일회적 강경대응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보다 전략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 들어간다. 가카는 언제 위 발언을 하셨을까. 바로 2008년 7월18일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다. 한겨레 인터넷판에 2008년 7월28일 실린 기사다. 대통령 되고 나서 반년 다 돼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주재했던 건 국가안전보장회의가.. 2011. 8. 15.
공매도(空賣渡), 무엇이 문제이길래 경제 관련 기사를 쓸 때는 내가 잘 모르니까 독자들과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써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이름조차 낯선 공매도 관련 기사도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원고지 1.5장이나 들여 공매도가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는지 자세히 썼다. 그건 당장 나 자신부터 공매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해 놔야 나중에라도 내가 뭔 소리를 쓰고 있는지 내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유럽 각국에서 공매도(空賣渡)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주식시장청(ESMA)은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4개국이 경제 혼란을 막기 위해 12일(현지시간)부터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2008년 리먼브러더.. 2011. 8. 15.
양들의 파업 [가카께 책 추천해주기 릴레이] 휴가철이고 비는 쏟아지는데 오랜만에 블로그 릴레이나 한번 해볼까. 바로 '가카께 책 추천해주기 릴레이' 되시겠다. 가카께서 이 책은 꼭 좀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싶은 책을 한 권씩 추천해주자는 것 되시겠다. 릴레이를 받아줄 것 같은 블로거 두 명에게 바통을 넘겨 주시면 되겠다. 그럼 나는 누구에게 바통을 넘길까. 먼저, 블로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하시는 현실창조공간(http://www.realfactory.net/)님. 그리고, 존경하는 강호 고수 바이커(http://sovidence.tistory.com/)님 되시겠다. 부디 이 릴레이가 널리 널리 퍼져 감세와 비즈니스 프렌들리, 그리고 포퓰리즘과 전쟁에 여념이 없으신 가카께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길 바랄 뿐이다. 바이커.. 2011. 8. 15.
S&P, 선출되지도 않고 견제받지도 않은 세계경제 권력자 전세계 신용평가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다시 국제뉴스의 중심을 차지했다. 2007년 당시엔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신용등급을 무책임하게 높게 유지해준 것이 금융위기를 부른 주된 원인이었다는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며 몸을 바짝 업드렸다. 하지만 지난 5일(현지시간) S&P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추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공세적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1860년 설립돼 151년 역사를 자랑하는 S&P는 무디스, 피치와 함께 이른바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 불린다. 이들이 세계신용평가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다. 연간 순이익만 8억 달러나 되고 종업원 1만.. 2011.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