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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얘기/시민의신문 기사

한일시민사회 연대 활발

by betulo 2007.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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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민사회 연대 활발
미진했던 국제교류 활성화 계기
2005/8/19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해방 60주년을 맞아 한일 시민사회가 연대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한일 공동 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 시민운동가들이 수십명씩 한국을 방문하고 일본 시민사회가 벌이는 활동에 한국 시민사회가 수억원을 모금하기도 한다. 지난 13일 닻을 올린 ‘Peace & Green Boat 2005’에는 한일 양국 시민들이 3백여명씩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7월 12일 한일 양국 시민단체가 스기나미 거리에서 후소사교과서 불채택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7월 12일 한일 양국 시민단체가 스기나미 거리에서 후소사교과서 불채택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은 한일 시민사회 연대활동에서 가장 큰 지향점을 이룬다. 이는 △동북아 군사화 △과거사청산 △북핵 △평화헌법 등 당면과제는 그대로 한일 시민사회 연대활동의 큰 틀을 규정한다.

참여연대는 지난 13일 한일시민포럼을 개최했다. 아시아시민사회운동 연구원은 오는 20-21일 한일시민사회포럼을 개최한다. 한일시민포럼은 동북아 군사화와 과거사청산을 주로 논의했으며 한일시민사회포럼은 동북아시아 평화구축을 위한 한일시민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했다.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펴낸 후소사 출판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일본내 갈등은 과거사청산이 과거에 머무는 사안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준다. 한국에서 시민사회단체를 넘어 기업까지 확산되고 있는 우토로 마을 돕기 운동도 결국 과거사청산이 미래를 준비하는 한일 공동의 과제라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시민들이 함께 모여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환경재단과 일본의 피스보트가 공동주최하는 ‘Peace & Green Boat 2005’는 오는 28일까지 일본에서 시작해 한국과 중국의 항구도시들을 방문하면서 동북아시아를 온몸으로 느끼는 자리를 갖는다. 다양한 심포지엄과 토론회, 워크숍 등을 통해 각국의 역사와 고민을 듣고 그동안 가졌던 오해를 걷어내고 공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2005년 8월 19일 오전 10시 14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10호 1면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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