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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5

한국 축구 이끌 새 황금세대... 그들의 원동력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승(혹은 준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무엇이 이들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을까. 핵심 요소를 분석해봤다. 축구를 즐기는 아이들 2002 한·일 월드컵 다시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이 교체로 들어가는 차두리를 향해 “경기를 즐겨라”는 얘길 했던게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즐겁게 경기를 하며 축구를 즐기는 것이야말로 강팀의 조건이라는 것을 강조한 표현이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 축구는 즐거움보다는 의무감과 헌신에 치우쳐 있었다. 2019년이 되어서야 한국 축구는 드디어 축구 자체를 즐기는 새 세대로 이뤄진 대표팀을 만나보게 됐다.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는 모습은 여러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너먼트라는 긴장된 경기가 이.. 2019. 7. 3.
축구대표팀 새 코치에 설기현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맹활약했던 설기현(성균관대 감독)이 이제는 코칭스태프로서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설기현은 유럽리그와 국가대표팀을 오갔던 자신의 경험을 후배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치 선임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종료일까지다. 설기현은 이 자리에서 “유럽 리그에서 활약할 때 대표팀을 오가며 뛰었다. 장시간 오가며 느낀 어려움이 굉장히 큰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컨디션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이유로 소속팀 경기에 못 나갈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은 다른.. 2017. 2. 6.
[6주간 9개국 주유기(11)] 월드컵 경기 열리는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포르투알레그레에서 내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2년 전 들렀던 포르투알레그레에서, 축구경기장에서 한국과 알제리 대표팀이 경기를 한다니. 여기저기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난 거기 가봤다고~~~" 순회특파원 마지막 일정은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였다. 2011년 6월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포르투알레그레 시내를 여기저기 뒤지고 다녔다. 이국적인 풍경과 상쾌한 공기, 그리고 '추위'가 지금도 기억에 난다. 6월말은 포르투알레그레에서 한겨울이다. 물론 영하까지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가을날씨 정도는 된다. 여름옷밖에 갖고 가지 않은 나로서는 상당히 쌀쌀했다. 호텔에서 잠이 잘 안올 정도여서 난방좀 해달라고 카운터에 전화를 했는데 에어콘 켜란다. 알고보니 별다른 난방장치가 없.. 2013. 12. 10.
정대세, 안영학...'재일'로 살아가야 한다는 굴레 지난 16일 북한과 브라질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맞붙었을 때 북한 대표팀의 정대세 선수가 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았다. 정대세 못지 않게 주목해야 할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월드컵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미드필더로서 고군분투했던 안영학 선수다. 남과 북, 일본 세 국가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하고 선택을 강요받아야 했던 이들의 남다른 인생역정을 통해 재일동포로 살아간다는 것이 갖는 의미를 되돌아본다. “왜 여권이 세 개냐” 붙잡힌 적도 K리그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던 안영학의 국적은 한국도 북한도 아니다. 법적으로 ‘조선적’(朝鮮籍)인 안영학은 엄밀히 말해 무국적자다. 정대세도 아버지는 한국국적이지만 어머니는 ‘조.. 2010. 7. 2.
남아공월드컵경기장 경비원들, 장시간 저임금에 비명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 등에서 일하는 경비원들이 열악한 노동조건과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잇따라 파업에 들어가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주간 슈피겔 온라인판(http://www.spiegel.de/international/world/0,1518,701891,00.html)은 21일(현지시간) 경비원노조 지도자 에반 아브라함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열악한 노동조건 때문에 고통받는 실태를 소개했다. 아브라함세는 “많은 경비원들이 사실상 노예처럼 일하고 있다.”면서 “과거 악명 높았던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 당시와 다를 게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요하네스버그와 더반, 케이프타운에서는 경비원들이 파업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경찰이 시위하는 경비원들에게 섬.. 2010.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