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알레그레에서 내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2년 전 들렀던 포르투알레그레에서, 축구경기장에서 한국과 알제리 대표팀이 경기를 한다니. 여기저기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난 거기 가봤다고~~~"
순회특파원 마지막 일정은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였다. 2011년 6월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포르투알레그레 시내를 여기저기 뒤지고 다녔다. 이국적인 풍경과 상쾌한 공기, 그리고 '추위'가 지금도 기억에 난다. 6월말은 포르투알레그레에서 한겨울이다. 물론 영하까지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가을날씨 정도는 된다. 여름옷밖에 갖고 가지 않은 나로서는 상당히 쌀쌀했다. 호텔에서 잠이 잘 안올 정도여서 난방좀 해달라고 카운터에 전화를 했는데 에어콘 켜란다. 알고보니 별다른 난방장치가 없다나...
포르투알레그레는 주민참여예산 취재 때문에 간 것이었다. 포르투알레그레 역사를 얼추 알기에 시내 중심가에서 만난 건물점거 포스터는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호텔은 포르투알레그레 시내 중심가에 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풍경은 일종의 랜드마크같은 거라는데 언덕을 깎아 길을 내고 그 양옆으로 높다란 옹벽과 건물이 줄지어 이어져 있다.
포르투알레그레는 브라질 최남단인 히오그란데술 州 주도다. 역사도 오래됐고 고풍스런 건물도 많다. 그 건물들 일부를 소개한다.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인지 군사령부도 시내에 자리잡고 있다. 말을 탄 경찰도 인상적이다.
포르투알레그레에서 타 본 시내버스는 우리나라랑 많이 다르다. 일단 버스를 타기 위해 지하철 개찰구보다 더 복잡해 보이는 걸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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