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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說484

면전에서 신재민 차관에게 질러 버렸다 태어나서 두번째로 언론에 이름이 나왔다 직업이 기자이긴 하지만 제가 언론보도 대상이 되는 건 흔한 일은 아니지요. 별난 인연으로 오늘 제가 언론에 나오게 됐네요. 태어나서 두번째 일입니다. 첫번째 언론보도 대상으로 제 이름이 나왔을때는 10년도 더 된 일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초상권이나 피의사실공표나 하는 기본적 인권인식이 참 없던 시절입니다. 이름 나이, 심지어 어느대학 무슨과, 주소까지 다 나오던 시절이니까요. 오늘은 미디어오늘에 나왔네요. 신재민 문화부 차관 브리핑 자리에서 잠시 분기를 못참아 차관한테 질러버린 건데 그게 미디어오늘에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미디어오늘이네요. ㅋㅋ 신재민 "YTN 기자들 비굴" 기자 "말 가려서 하라"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깐죽과 뻔X함을 무.. 2009. 3. 20.
그냥 재미로...3년전 WBC관련 한나라당 논평 오해 없기 바란다. 그냥 재미로 해본거다. ㅋㅋㅋ 당시 이 논평을 발표한 사람은 한나라당 대변인 이계진 되시것다. 한국 야구의 승리에 대한 또다른 시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한국 야구가 매우 중대한 사태를 유발시켰다고 본다. 한국 야구는 아시아 최강인 일본을 격침시킨데 이어 미국의 맹방인 멕시코를 이겼고 이어서 세계최강이며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야구를 이겨버렸다. 한국 야구가 미국 야구에 이겨서는 안되다는 야구규칙은 그 어디에도 없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 사실이며 경기를 앞둔 여타의 참가국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세계 외교무대에서 선린을 중시해야 하는 점에서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한나라당이 걱정하는 것은 이번 한국 야구의 연속승리가 중요한 무역상대국인 일본을.. 2009. 3. 20.
판사님, 판사, 판사새끼 판사, 검사, 변호사, 기자, 감사원, 의사... 일반인은 이런 명함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사적인 차원에선 알아둬서 손해는 없다. 친해두면 꽤 괜찮다. 공적인 차원에서 같은 편으로 만나면 든든하다. 공적인 차원에서 상대편으로 만나게 된다면 꽤 신경 쓰인다. 위험할 수도 있다. 소시적에 어머니께서 자주 하셨던 얘기가 있다. “평생 안가면 안갈수록 좋은곳에 세군데 있다. 병원, 경찰서, 감옥이다.” 판사, 검사, 변호사, 기자, 감사원, 의사 등은 모두 어머니께서 멀리하라고 하신 세 곳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멀리하면 멀리할수록 좋을 수 있는 곳이다. 일반인이 위 직업군에 대해 이중감정을 느낀다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검사나 변호사가 도와준다면, 기자가 부조리.. 2009. 3. 19.
정치와 행정은 별개인가; 이달곤 장관을 보며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일하는 이달곤이란 분이 4·29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부평 지역을 방문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이달곤은 3월 14일 인천 부평구 민방위 교육장과 노인복지회관 신축 공사장을 둘러보고 사업추진 상황도 들었다고 한다. 3월 11일에는 정창섭 행정안전부 제1차관도 인천 부평을 방문했다. 민주당이 반발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5일 “후보등록 30일 전에 선거관리 주무부서 수장이 방문한 것은 관권선거 논란을 피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냈다. 행안부에서는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이었을 뿐”이라며 “부평 방문은 선거와 무관한 부평갑 지역만 방문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지난해 18대 총선 당시엔 당시 경찰청장 어청수가 접전지였던 은평 지역을 방문한 것이 논란이 됐다. .. 2009. 3. 18.
한국형 최신컴퓨터 구경하셈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아주 즐겨 찾는 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정말이지 기가 막힌 최신형 컴퓨터 사진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무겁기만 하고 가끔 암호 까먹어 헤매는 세상의 온갖 삿된 컴퓨터들을 단박에 때려눕힐 수 있는 초경량, 초간단, 최적화 컴퓨터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독자 여러분과 함께 감상하도록 님의 허락을 받아놓고(사실은 통보만 해놓고) 제 블로그에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함께 구경해요. 성공한 국민들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최신형 컴퓨터. 2009. 3. 18.
새로움이라는 강박증 님에게 보내는 수다 어떤 기사를 써보겠다고 했을 때 "그거 딴데 다 나온건데"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가끔 이렇게 말해주고 싶을때가 있다. "그래서 어쩌라고?" “딴 데 나왔다.”는 말은 기자로서 고민을 상징한다. “딴 데 다 나왔다.”는 말은 기사꺼리 안된다고 말할 때 간편하게 꺼낼 수 있는 증거물이다. 솔직히 가끔은 그런 생각이 기자와 언론사 발전을 발목잡는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건 없다. 딴데 나왔으면 더 새로운 사실 혹은 참신한 관점 다른 각도를 생각할 일이다. 딴데 여러번 나왔다는 건 그 사안이 오래되고 복잡하고 딴데와 경쟁하는 기사꺼리라는 뜻이다. 도전해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황우석 스캔들이 한국을 뒤흔든 적이 있었다. 그때 이렇게 얘기하는 데스크가.. 2009. 3. 12.
'좌빨 블로거'가 선정한 추천도서 세권 현실창조공간님의 지령을 받들어 좌빨책 세권을 선정해봤다. 다음 릴레이 주자는 김주완/김훤주님, 이정환님, 우석훈님 되것다. 이 세분께는 블로그 방명록에 따로 글을 남기도록 한다. 에릭 바인하커, 안현실․정성철 옮김, 2007, 『부의 기원; 최첨단 경제학과 과학이론이 밝혀낸 부의 원천과 진화』, 랜덤하우스코리아, 808쪽.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대학시절 을 통해, 그리고 끊임없이 들려오는 담론들 속에서 우리에게 아주아주 익숙해진 경제이론들이 있다. 우리만 몰랐을 뿐이지 이 경제이론들이 사실은 오래전에 유통기간이 지난 골동품에 불과하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아는 경제학, 이른바 신고전파 경제학이 “19세기 수학과 물리학에 기초해 학문으로 성립.. 2009. 3. 9.
좌빨 블로거로 선정됐습니다 제 블로그가 좌빨 블로그에 선정됐습니다. 제가 RSS구독하는 님께서 '좌빨 블로거 추천도서 릴레이'를 하면서 첫 릴레이 상대중 한명으로 제 블로그를 선정했습니다. 현실창조공간님께서 말씀하시었습니다. "난 좌빨이 아니야라고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 블로그 청와대로 넘기면 다 남산으로 끌려 갑니다." 분명히 밝힙니다. 제 블로그가 어딜 봐서 청와대로 넘기면 남산으로 끌려갈 내용으로 보이나요. 전 이래뵈도 국정원 관계자가 사준 (비싼) 밥도 얻어 먹어봤다구요. ㅋㅋㅋ 일단 "나는 콩사탕이 싫어요"라고 외쳐서 알리바이를 대놓고, 현실창조공간님의 지령을 충실히 이행해서 꼴리는대로 추천도서를 선정하겠습니다. 아울러 인민의 의식을 널리 개화할 수 있는 좌빨 블로거 세 명도 제 맘대로 선정하겠습니다. 사실 추천도서로 .. 2009. 3. 8.
정치인? 공무원? 은진수 감사위원 논란 은진수 감사위원 취재 뒷얘기 감사원 입성 당시부터 ‘보은인사’ 논란 속에 임명된 은진수 신임 감사원 감사위원이 정부와 여당의 실세들과 잇단 만남을 가졌습니다. 당연히 논란이 있지요. 차관급 대우에 임기 4년이라는 신분보장까지 철저히 받는 감사위원이라는 자리는 엄격한 정치중립을 요구받습니다. 정치권 및 권력층과 거리를 둬야 하는 감사위원으로서 은 위원의 행보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감사원 안팎에서 흘러나옵니다. 어떤 사정이 있길래 그런 걸까요? 은 위원은 2월12일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과 서울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이 만남은 최근 여권 주류인 친이계의 재결집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을 받았지요. 이 사.. 2009.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