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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14:45

사이버 평화박물관 한국 최초 개통 (2004.8.18)

사이버 평화박물관 한국 최초 개통
20일 시연회 개최 예정
2004/8/18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한국 최초 평화박물관이 온라인에 등장한다.

 

기존 ‘전쟁기념관’ 관행에 대한 대안으로서 반전평화의 가치를 분명히 하는 사회적 기억운동을 최초로 개척하는 사이버 평화박물관은 한국 평화운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는 19일부터 사이버 평화박물관(www.peacemuseum.or.kr)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는 오는 20일 저녁 7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층에서 평화박물관 시연회와 일본 평화박물관 시사회를 연다.

 

 

평화박물관 추진위 관계자는 “사이버 평화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의 힘으로 아래에서 올라오는 평화역량을 축적하는 곳”이라며 “기억하고 전시하고 교육하는 세가지 시민활동이 모아지는 사회적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지영 평화박물관 추진위 활동가는 “방문하는 사람들의 제안과 의견을 통해 나날이 새롭게 발전하는 사이버 평화박물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어렵고 선동하는 평화가 아닌 지상으로 내려온 평화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효 평화박물관 추진위 활동가는 “일본군 성노예로 고생하셨던 문명금, 김옥주 할머니께서 8천만원을 기부해주셨다”고 소개한 뒤 “5천만원 가까운 성금을 모금해준 5백명이 넘는 이들의 도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사이버 평화박물관은 △전시관 △평화네트워크 △평화교육 △평화박물관 이야기 등 4개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평화박물관 추진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전시관이다. 전시관은 △분단 △전쟁 △상흔 △평화를 위해 △환경 △여성과 평화 △한바람 임옥상 특별전시관 등 7개로 구성돼 있다.

 

평화교육은 문서와 그림자료, 기고문 등을 통해 외국의 평화교육 현황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평화를 교육하는 곳이다. 평화네트워크는 아시아의 친구들이 운영하는 일산평화방 등 다양한 평화공간과 연대하고 매향리평화공원 조성 등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평화박물관 이야기는 평화박물관 추진위의 홈페이지 구실을 하며 평화박물관 추진위를 소개하고 공지사항 등을 알린다.

 

사이버 평화박물관을 준비한 평화박물관 추진위는 전쟁과 폭력의 고통을 기억하고 생명․인권․평화의 가치와 철학을 확산하고 평화박물관을 국내 최초로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결성된 시민단체이다.

 

평화박물관 건립운동은 지난 1999년 베트남전 진실규명활동에서 출발했다. 애초 목표는 한-베트남 평화역사기념관 건립이었지만 “전쟁과 학살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군사주의가 횡행하는 한국이야말로 정말 평화박물관이 필요한 곳”이라는 고민 끝에 한국에 평화박물관을 세우기 위한 운동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평화박물관 추진위 결성으로 이어졌고 19일 사이버 평화박물관 개통으로 첫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평화박물관 시사회를 맞아 각계 인사들의 축하글도 이어지고 있다. 평화박물관 추진위 회원이기도 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박해받는 사람들의 기록이 끝나는 곳에서 평화는 시작된다”며 “우리 모두 그 역사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오태양씨는 “우리네 삶 속에서 살아숨쉬는 평화와 평화운동에 감동이 있듯이 평화박물관이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도 “전쟁없는 세상과 평화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덕담을 전했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2004년 8월 18일 오후 12시 27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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