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효순·미선이와 약속을 잊지 말자" |
자주평화 1주년 촛불대행진 열려 |
2003/11/29 |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 |
29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4백여명의 시민들이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다시 모였다. 참가자들은 지난 1년간 끊이지 않고 계속돼온 촛불집회 1년을 결산하고 다시는 효순이 미선이 같은 불행한 죽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다졌다.
"파병반대 안경"을 쓰거나 "촛불모자"를 만들어 쓰는 등 다양한 모습의 시민, 학생들이 촛불집회 1주년집회를 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jmlee@ngotimes.net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중생은 "1년 전에 만났던 사람도 있고 자주 만났던 사람도 보인다"며 "1년전 효순이 미선이에게 한 약속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학교를 마치면 항상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는 이 학생은 "보통 10명 정도가 모여 촛불집회를 했는데 경찰이 쳐들어와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고 구청에선 촛불기념비를 철거한다고 하는 등 많은 탄압이 있었다"고 촛불집회 1년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 모두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며 우리가 승리할 날이 올 것"이라며 "끝까지 함께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전교조 노래패 해오름 단원들의 그림자가 마치 "인간촛불"을 연상시키는 듯 하다. 이정민기자 jmlee@ngotimes.net "촛불집회는 특별하다"
효순이 미선이로 분장한 퍼포먼스 단원들이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이정민기자 jmlee@ngotimes.net 촛불집회 1주년 집회를 마무리하며 참석자들이 기차놀이를 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jmlee@ngotimes.net
사진=이정민 기자 jmlee@ngotime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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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9일 오후 14시 32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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