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과잉 시대 단상
축구대표팀에서도 뛰었던 기성용이란 선수가 있다. 최근에 기성용이 소속팀인 FC서울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논란이 벌어졌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은 유럽에서 뛸 때를 빼고는 줄곧 서울에서 뛰었던 이른바 ‘레전드’였고, 기성용을 내보낸 감독 김기동은 작년에 FC서울에 부임했다. ‘굴러온 돌이 기성용을 쫓아냈다’는 목소리가 서울 열성팬들 중심으로 울려퍼졌다. 지난 주말인 6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서울과 포항 경기가 열리니 이래저래 분위기가 폭발하기 딱 좋은 조건이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 분위기는 여러모로 특이했다. 경기 전부터 2006~2009년 4년, 2020년 7월부터 5년간 뛰었 ‘레전드’를 존중하지 않는 서울을 비난하는 목소리..
雜說
2025. 7. 3.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