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14

국경없는 기자회 "한국은 인터넷 감시 대상국"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11일(현지시간) 한국을 인터넷 검열 ‘감시대상국’에 포함시켰습니다. 감시대상국이란 ‘인터넷의 적(敵)’보다는 검열이 덜하지만 이 국가군에 속하게 될 위험이 있는 국가를 말합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한국에 대해 익명성을 위협하고 자기검열을 부추기는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 단체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에서 2008년보다 22위나 추락한 69위로 추락했지요. 어쨋든 국경 없는 기자회는 한국의 언론·인터넷 자유에 대해 꾸준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함께 인터넷 감시 대상국에 포함된 국가는 호주, 말레이시아, 러시아, 스리랑카, 태국 등이다. 이밖에 ‘인터넷의 적’으로는 북한, 중국, 미얀마 등 12개.. 2010. 3. 14.
언론 인식 용량 2MB, 삼성 삼성전자가 프레시안에 10억원짜리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프레시안이 보도한 삼성전자 관련 기사로 인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떨어졌다는 게 이유란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요구사항도 눈길을 끈다. “자신들이 제시한 정정보도문을 초기화면 중앙 상단에 1개월 동안 게재할 것, 이 요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 완료일까지 매일 500만 원을 삼성전자에 지급할 것, 이와는 별도로 10억 원의 손해배상금 및 소장 송부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20%의 이자를 지급할 것” 대단하다. 한마디로 무릎 꿇고 싹싹 빌지 않으면 문 닫고 실업자 되라는 요구다. 2MB도 안되는 언론관을 가진 곳이 세계적으로 먹어준다는 ‘글로벌 3성’이라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나. 이런 걸 볼 .. 2008. 3. 2.
"이형모 나쁜넘"을 넘어 우리를 돌아보자 시민의신문은 어떻게 망했나 (4) 길고도 질긴 ‘反이형모’ 정서 “그래도 XXX는 이형모에 맞서 싸우잖아” 이러저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어떤 노조원은 다른 어떤 노조원을 옹호하며 그렇게 말했다. 이 말은 사실 시민의신문 노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영했다. 1999년에 발생했던 시민의신문 파업과 전원 퇴직 사태 이후 시민의신문 노조는 재결성 당시부터 일관되게 反이형모를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삼아왔다. 일부 예외는 있겠지만 사실 서로 서로 너무나도 생각이 달랐던 시민의신문 노조원들을 묶었던 거의 유일한 공통분모는 ‘反이형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민의신문 사태에서 보여준 노조의 ‘환원주의’를 비판했지만 사실 ‘反이형모’ 정서는 시민의신문에서 역사가 오래됐다. 1차적인 책임은 당사자가 져야 할 것이다.. 2008. 2. 18.
베어벡 사퇴. 내가 언론인이라는게 부끄럽다 미리 얘기하는데 저는 축구를 잘 알지 못합니다. 1992년 월드컵은 대입준비 때문에, 1996년 월드컵은 이등병으로 전방근무하느라 단 한 경기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축구에 별 관심도 없어서 월드컵이 뭔지도 제대로 몰랐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월드컵을 처음 접한 건 1998년 월드컵 때 잠깐, 그리고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입니다. 다행히도 저는 제가 축구를 제대로 모른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 축구경기를 보면 언론보도와 사커월드, 토탈사커 등에서 ‘고수’들의 글을 탐독합니다. 솔직히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보다 ‘고수’들의 글을 읽는게 더 재미있을 때가 많지요. 베어벡 감독이 사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2010월드컵까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상관없이 ‘곰가방’ 감독이 계속 국가대표팀.. 2007. 7. 31.
"기자들부터 인권감수성 가져야" (2005.4.18) "기자들부터 인권감수성 가져야" 인권강좌 두번째, 오창익 인권연대 국장 2005/4/19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은 인권실천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진보매체 기자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권강좌를 개최합니다. 11일 부터 매주 월요일 6시에 진행될 이번 인권 강좌는 수강생들에게 인권의 의미와 함께 인권에 기반한 언론정립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음 기사는 18일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의 강좌 내용을 지상 중계한 것입니다. 25일에는 김희수 변호사가 '형사사법절차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강의합니다. 장소는 시민의신문 회의실이며, 수강료는 없습니다. (관련문의: 766-8891~5 시민의신문 편집국) 일상적으로 인권을 다루는 언론은 인권문제에서 .. 2007.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