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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2 16:54

리비아 정국 이해하는 열쇠는? 부족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물너설 수 없는 극한충돌을 이어간다. 향후 리비아 정국을 이해하는 핵심열쇠로 부족들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비아에서 국내 정치에 영향력을 가질만한 부족들은 30여개에 이른다. BBC방송에 따르면 카다피는 1969년 정권을 잡은 뒤 초기 10년 동안은 부족들을 평등하게 대하면서 고른 지지를 끌어냈다. 하지만 점차 각 부족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통해 부족들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정권을 유지했다. 이로 인해 특정 부족이 정부와 군 요직을 차지하게 되면서 부족간 알력과 갈등이 누적됐다.

 리비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족은 와르팔라, 마가리하, 알진탄이다. 여기에 카다피가 부족장을 맡은 알카다파 부족을 포함해 리비아 4대 유력부족이 리비아 전체 인구 640만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수도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동쪽 해안지역을 근거지로 하며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와르팔라는 220일 부족장 아크람 알와르팔리가 알자지라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형제(카다피)에게 말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우리 형제가 아니다. 우리는 그에게 이 나라를 떠나라고 했다.”라며 관계단절을 선언했다.

트리폴리 남쪽 진탄을 기반으로 한 알진탄 부족은 리비아 서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반정부 시위에 합류했다. 북동부 키레나이카 쪽 부족들은 카다피에 더 적대적이다. 알주와야 부족장은 지난 20일 리비아 경제의 생명줄인 원유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카다피를 위협하기도 했다.

 트리폴리와 동부 벵가지의 중간에 위치한 시르테 주변 지역에 자리잡은 마가리하는 카다피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부족이다. 카다피의 최측근인 압데살람 잘루드 전 총리는 물론이고 1988년 미국 팬암 항공기를 폭파시켜 미국인 등 270명을 숨지게 한 범인인 압델 바셋 알메그라히도 이 부족 출신이다. 마가리하 부족은 리비아 정부 및 보안군 등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연히 카다피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카다피가 직접 부족장을 겸하고 있는 알카다파는 카다피 후광을 업고 급속히 성장한 부족이다.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서쪽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다.

 리비아 4대 부족이 리비아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4대 부족은 모두 리비아 전체 인구의 48%를 차지하는 아랍인에 속해 있는 반면 소수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 베르베르족(20%)과 투아렉족(12%) 등도 있다. 거기다 최근 젊은 세대는 갈수록 부족으로서 정체성이 약해지고 있는 추세다. BBC방송은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부족 의식이 쇠퇴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주의는 여전히 리비아 사회 속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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