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랑 고아, 곱디 곱던 그 여인
"저기서 이쪽으로 오는 사람들 가운데 한 마차에 앉아 있는 한 아가씨가 아름답다. 다른 사람에게 시집간 여인이 아니라면 아우 너에게 주겠다." 형인 도와-소코르는 아우 도본-메르겐과 함께 보르칸칼돈 위로 올라갔다. 그 곳에서 그들은 퉁겔리크 강을 따라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기들 쪽으로 오는 것을 발견했다. 도와-소코르는 이마 가운데 눈이 하나 더 있어서 남들보다 몇 배나 멀리 볼 수 있었다. 무리 가운데 마차에 앉아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한 도와-소코르는 그 여인이 미혼이라면 아우의 배필로 맞아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그리고는 도본-메르겐을 산 아래로 내려 보냈다. 형 도와-소코르는 과연 천리안이다. 마차 위, 엘지게라고 하는 아녀자들이 앉을 수 있도록 만든 의자에 앉아 있던 여인. 그 여인은 곱디 곱기..
雜說/역사이야기
2007. 7. 27.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