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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하반기 나를 뒤흔든 책(6)
우리는 세상을 나름대로 요렇게 저렇게 해석하고 평가하고 분석합니다. 저마다 정세를 분석하는 수준도 다르고 결론도 제각각이지요.
대학시절 선배들한테서 배운 바로는 정세에는 주관적 정세와 객관적 정세가 있습니다. 또 주체적 정세가 있고 객관적 정세가 있습니다. 물론 과학적 정세분석과 비과학적 정세분석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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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선배들한테서 배운 바로는 정세에는 주관적 정세와 객관적 정세가 있습니다. 또 주체적 정세가 있고 객관적 정세가 있습니다. 물론 과학적 정세분석과 비과학적 정세분석도 있겠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읽기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20대 초반엔 세상이 참 단순하게 보였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사회에 나오고 결혼을 하는 사이에 벌써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 보니 세상이 참 복잡다단합니다. 세상이 복잡해진게 아니라 제 머리가 큰 것이지요.
한국 사회가 어떻게 흘러왔고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속시원히 알려주는 글이나 책을 찾는 것도 썩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벼락같이 제게 다가와 명쾌하게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 책이 바로 <분노한 대중의 사회>입니다.
이 책은 양극화라는 문제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무시무시한 주제인지 느끼게 해줍니다.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수출기업-내수기업 격차, 저출산문제... 이 문제들을 가로지르는 핵심에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아우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견 한국사회의 미래를 회의하게 만듭니다. 너무 적나라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달리 생각해 봅니다. 솔직하게 우리를 들여다보기 때문에 희망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감히 말하건데 이 책은 과학적 정세분석을 통해 주체적,객관적 정세를 치열하게 살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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