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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하반기 나를 뒤흔든 책(4)
가깝고도 먼 나라? 제가 보기에 한국에서 일본은 ‘멀고도 먼 나라’입니다. 저 스스로 일본에 대해 아는게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일본은 우리에게 ‘쪽바리’와 ‘세계2위 경제대국’ 사이를 왔다갔다 갈팡질팡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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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무지와 선입견은 가끔 두려울 정도입니다 저만 해도 “일본은 참 배울게 많은 나라”라는, 한국인을 뺀 거의 모든 지구인들이 아는 단순한 사실을 진심으로 느끼는데 30년이 넘게 걸렸을 정도입니다.
일본에 대한 과도한 찬사와 과도한 폄하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책을 찾기도 썩 쉽지는 않습니다. <종속국가 일본>만 빼고요. 호주의 한 정치학자가 쓴 이 책은 말 그대로 일본현대사 교과서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경제사 관점에서 쓴 일본현대사 책을 이 책과 짝으로 읽으면 금상첨화겠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지요.
‘종속국가’라는 개념은 이 책에서 핵심 열쇠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미국과 일본의 관계, 미국을 바라보는 일본의 관점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오해는 마십시오. 강한 비판어조로 들리기는 하지만 <일본의 없다> 같은 종류와는 차원이 다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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