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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릴타이2

코릴타(쿠릴타이)의 기원 흔히 쿠릴타이로 알려져 있는 몽골제국의 코릴타는 흉노이래 북방민족의 역사에서 계속해서 보인다. 그 최초의 예는 오환(烏桓)과 선비(鮮卑)이다. 오환은 "마땅히 용감하고 건장하며, 판결을 다투거나 서로 침범하는 문제를 이치에 맞게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추대하여 대인(yeke hun)으로 세우는" 전통을 갖고 있었다. 선비제국을 건설했던 단석괴도 "온 부락이 두려워 복종"하고 "법을 엄하게 시행하고 이치의 옳고 그름을 바로 했는데, 감히 어기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위치를 가진 후에 "대인으로 추대"되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오환과 선비에서 칸을 선출하는 회의를 했다는 것과 부족간의 분쟁을 공평하게 해결하고 전쟁을 잘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을 칸으로 선출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유라시아 동반부에서 최초로 .. 2007. 7. 20.
칭기스칸은 주당이었다? “몽골인의 풍속에서는 주인이 술잔을 들어 손님에게 권했는데 손님이 아주 조금이라도 술을 남기면 주인은 그를 다시는 대접하지 않는다. 반드시 손님이 완샷을 해야 좋아한다. … 그들이 술을 먹는 풍속은 나란히 앉아 서로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한 손으로 잔을 들면 나에게 술 한 잔 하라는 뜻이다. 내가 술을 한입에 비워야 그 사람도 마실 수 있다. 혹은 두 손으로 잔을 들어 나에게 주는데 그러면 내가 마신 다음에 그에게 똑같이 술을 따라 줘서 술을 돌려 먹는다. 이렇게 하게 되면 쉽게 취하게 된다. 그러면 취해서 울고, 싸우고, 실례하고, 토하고, 드러눕는다. 그렇게 해야 주인이 크게 기뻐하면서 ‘손님들이 모두 취한 것은 나와 한마음이 되었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칭기스칸 .. 2007.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