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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2

국경을 넘는 인문학 모색하는 자리 열린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한민족’과 ‘한국 국민’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 200만명을 헤아리는 ‘조선족’은 국적으로는 중국인이다. 일본 정부 통계상으로 60만명에 이르는 재일동포 중에는 남북한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무국적자로 남아 있는 ‘조선적’(朝鮮籍)이 존재한다. 거기다 최근 외교문제와 얽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탈북자들도 있다. 국민국가를 넘어선 혹은 벗어난 사람들인 조선족, 조선적, 탈북자들은 우리에게 국민국가를 넘어서는 더 넓은 시야를 요구한다. 한양대 소속 두 연구기관인 비교역사문화연구소와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이 다문화시대에 맞는 인식을 갖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고민거리를 던져 주는 인문학 대중강좌를 다음 달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경을 넘는 인문학.. 2012. 4. 26.
재소자에 인문학 첫 강좌… ‘교화 혁명’ 꿈꾼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한 철학과 문학 강좌가 개설된다. 법무부와 인권실천시민연대는 재소자들의 재사회화를 돕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수용자를 위한 인문학 과정’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인문학 과정은 기존의 직업 훈련이나 주거·일자리 알선에 국한됐던 재사회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의정부교도소에 수감중인 영어와 일본어 어학교육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용자를 위한 인문학 과정’은 한 학기 당 문학과 철학 두 과목(과목당 12회)으로 구성되며 학기별 3개월씩 2학기제로 진행한다.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대표와 이명원 문화평론가가 각각 철학과 .. 2007.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