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읽은 책 99권 가운데 (내 맘대로) 10권을 엄선했습니다. 10권을 위한 짤막한 독후감을 써 봤습니다. |
<지리의 힘>2권(팀 마샬, 김미선 옮김, 2022, 사이)
<지리의 힘> 1권을 읽은 게 2018년이었습니다. 당시에도 2018년 독서결산에서 꼽은 10권 가운데 한 권이었습니다. 당시에 이렇게 썼습니다. “지도라는게 부동산 투기만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며, 국가발전의 제약요소와 극복방안을 위한 핵심적인 상상력을 제공한다는 걸 일깨워줍니다. 가뜩이나 틈만 나면 구글맵 들여다보는게 취미생활이었습니다만, 이 책 읽고 나서 더욱더 자주 구글맵을 벗삼게 됐습니다.”(https://www.betulo.co.kr/2876)
1권이 국내 출간된 게 2016년이었으니까 6년만에 2권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이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1권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을 다루며 국제관계의 큰 그림을 보여줬다면 2권에선 영국, 호주, 스페인은 물론이고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그리스, 에티오피아까지 훑으며 지리가 역사와 정치, 경제, 외교에 얼마나 큰 힘을 끼쳤는지 생생히 보여줍니다. 특히나 마무리를 우주로 다루며 미래에 대기권이나 우주를 둘러싼 영토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지적한 건 무척 흥미진진하면서도 소름끼치는 전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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