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부라 하면 지난주까지는 '공공정책부'라고 하던 부서입니다. 정책...이 단어가 제게 아주 멋진 느낌을 주지요. ㅋㅋ
정책뉴스부는 출입처로 보면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여성부를 맡는답니다. 저는 아직 출입처가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총리실이나 감사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확정은 약 한 시간 후 부서 기획회의에서 나옵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부처 출입입니다. 짧게 두가지 각오를 다져봅니다.
1. 사회부 있을때 보면 민주노총이나 ktx여승무원 문제는 노동부 출입기자가 아니라 사회부 기자가 도맡고, 신정아 껀 관련해서는 종교담당기자가 아니라 사회부 기자가 도맡고, 김용철 양심고백은 산업부 기자가 아니라 사회부 기자가 도맡고... 참 맘에 안들었습니다. 사회부 기자가 온갖꺼 땜빵하라고 있는 부서는 아니잖습니까. 나는 나중에 정부부처 출입하게 되면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왔습니다.
2. 참여정부 시절 시민단체 인사들이 정부위원회 너무 많이 참여하면서 폐단이 있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게 정부위원회가 있는 정부부처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희한한 현상이었는데요. 어느 시민운동가 말마따나 "시민운동가가 정부위원회에 참여하는 건 내부를 더 잘 알고 더 잘 봐서 더 잘 비판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게 얼마나 쉽지 않은 것인가를 느낄 순서가 저에게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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