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지난해 4월19일 학생 7명에게 출교 조치를 내린지 1년을 맞아 고려대 출교생들과 교육단체들은 고려대에 출교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범국민교육연대, 참교육학부모회, 학벌없는사회 등은 18일 오전 11시 고려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인권적 출교 처분을 철회해 지난 1년간 일그러진 어린 학생들의 대학생활과 삶을 바로잡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래없는 출교조치는 학생들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극단적 징계 처분”이라면서 “설령 학생들이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사제관계를 영구히 파기하는 것은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고려대 당국은 학생들과 제대로 된 대화도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대화하고자 찾아온 학생들과 부모님에게 막말하며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며 고려대 당국이 사태해결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고려대 당국은 징계를 내리는 과정에서 충분한 공론화를 거치기는커녕 정해진 절차도 제대로 밟지 않았다.”면서 “학교측이 주장하는 학생들의 ‘무례한 행동’도 상당 부분 사실 관계를 입증할 객관적 근거가 없는 과장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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