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 정부 탄압 그치지 않아 | |
국제민주연대 | |
2005/1/7 | |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 | |
지진 해일 피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인 아체 지역주민들에게 인도네시아 군대의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의신문 578호 ‘인도네시아군, 아체반군 공격계속’ 참조)
국제민주연대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인도네시아 군대는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라고 협박하고 아체 독립을 원하는 사람들을 살인까지 하고 있다”며 홍콩 소재 ACPP(Asian Center for the Progress of Peoples)가 국제민주연대에 보낸 편지글을 실었다.
편지는 “아체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모든 물품들은 군대 항공기로 도착하여 이 물품들의 모든 접근과 통제는 군대를 거쳐야 하고 군대관련 인사들이 물품들을 담당한다”며 “민간인들과 운동가들이 실제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주민들을 돕기 위하여 여러 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편지는 “아체에 식료품을 보내주는 단체들은 항공편으로 구조 물품들을 전송하는 것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구조 물품들은 정확히 언제 떠나서 아체에 언제 도착할 지 불분명한 항공기에 보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편지는 이어 “보증되지 않은 이륙 시간을 가진 항공기를 이용하기 보다는 자카르타에서 아체까지 사흘이 걸리는 트럭으로 물품들을 수송하는 편이 훨씬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편지에 따르면 믈라보에서는 외부 접근이 쉽지 않아 군대가 식료품과 배급에 있어서 모든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 반다 아체에서는 PCC와 LSM포럼과 같은 지역 단체들에 구조 물품 배급을 돕는 자원활동가들이 있다. 그들은 나눠줄 물품이 불충분하다고 말하는 반면 정부관계자들은 활동가들이 적기 때문이라고 주장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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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7일 오전 5시 40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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