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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說

휴전선 대북확성기는 층간소음이다

by betulo 201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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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부대에서 군복무했다. GOP 생활도 했다. 그 동네 돌아가는 방식을 좀 안다. 


그 당시 대남방송과 대북방송을 모두 꾸준히 들어봤다. 이번에 남북갈등을 촉발한 대북방송에 대해 말한다면 나 자신 대북방송 소음에 짜증나 뒤지는 줄 알았다. 소음공해도 이런 소음공해가 없다. 인민군 이전에 경계근무중인 국군 장병들에게 고문이다. 


내용은 또 얼마나 유치짬뽕인지 "인민군 장병 여러분 얼른 월남하세요. 어여쁜 아가씨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는 방송이 날마다 이어진다. 심지어 대북삐라에는 비키니입은 아가씨가 총천연색으로 나오는 카드랑 콘돔이 가득이었다. 


오늘 뉴스 보아하니 당시나 지금이나 대북방송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듯 하다. 그런 찌질한 방송에 혹해서 월남하는 정신상태라면 차라리 월남 안해주는게 국익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입장바꿔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다못해 아파트에서도 의도적으로 층간소음 일으키는 건 결코 칭찬받을 만한 행동이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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