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블로거 바이커님이 '박 대통령의 질의응답 없는 담화'란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잘했다고 생각.우리 솔직해지자. 박 대통령은 원고를 읽을 때가 아닌 모든 대화에서 항상 앞뒤가 안맞는 얘기를 한다. 그녀의 화법을 볼 때, 돌아가는 일을 모두 이해하고, 말을 논리적으로 할 능력이 심히 부족하다.그래도 선거로 당선된 우리나라의 대통령인데, 기자회견에서 질문받고 아둔한 대답한다고 조리돌림 당해서 좋을 건 뭔가. 박근혜 번역기까지 등장했으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아는 것 아닌가.
그는 2014년 박근혜-오바마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바마가 박근혜를 일컬어 "Poor President Park, doesn't remember what the other question was."라고 말한 사례를 언급하며 질의응답을 하면 꼭 사고가 나고 나라꼴이 엉망이 된다는 점을 예리하고 지적했다.
솔직히 너무 예리해서 별 이견을 제기할 수가 없었다.
야당이 후져서 새로운 야당을 만들어야한다든가 그래서 여전히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 분들께... 웃기지마라... 세상 그 어떤 정치사에서도 그렇게 개혁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 그냥 야당이 다음 총선이랑 대선에서 권력 탈환하게 투표하면 또 지지고 볶고 불만스러운 가운데 조금씩 바뀌는거다. 웃기지도 않는 별나라 기준으로 야당이 부족해서 계속 여당 지지한다면 장담컨데 새누리당의 꼴통짓에 터보부스터를 단 꼴을 신물이 나게 보게될거다.
사족: 바이커님은 "그래도 선거로 당선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으나, 선거로 당선됐는지 여부는... 이제는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이 글 주제는 다른 문제이므로 여기서는 더 논하지 않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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