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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생각/지방재정

강북구 마을기업 지원 나선다

by betulo 201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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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가 지역특성에 맞는 마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구는 마을기업을 창업했지만 자금부족으로 활동공간이 열악한 마을기업 2곳에 기업당 최대 1억원의 공간임대보증금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5인 이상 주민들이 조합원이 돼 출자한 협동조합형 기업을 말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공모한 마을기업 공간 지원사업에 따른 것으로, 공공서비스 성격이 강한 마을공동체 기업에 보금자리를 제공해 사업발판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번에 선정된 두 곳은 (유)함께 웃는 가게, 서울북부실업자 사업단이다. 


 (유)함께 웃는 가게는 2011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후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친환경 재활용 가게를 운영하여 발달장애아의 취업 및 직업훈련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서울북부실업자사업단 강북지부는 가사도우미 교육·파견을 위한 중장년 여성일자리 공동체를 운영해 온 기업으로 취업취약계층 여성 일자리창출을 돕는 우렁각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규모는 기업당 1억원씩 총 2억원으로, 5년이내 상환조건으로 지원되며 6개월 이내 협동조합으로 전환해야 된다. 지원기간은 최초 임대차계약일로부터 최장 5년으로 하고, 1년 단위로 평가하여 지원연장을 결정하게 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공간지원사업이 마을기업을 준비하거나 운영하는 기업의 기반조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활성화하여 지역경제와 공동체 복원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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