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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풀뿌리자치 모습들

성북구 협동조합협의회 결성

by 자작나무숲 2013. 3. 21.

 성북구가 협동조합기본법 발의 이후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6개 협동조합 대표들이 모여 협동조합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20일 출범하는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 15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장관들까지 대거 참석해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재생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에서는 협동조합기본법 발의 이후 자칫 협동조합이 난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옴에 따라 협의회와 손잡고 유사 협동조합을 막는 자체 정화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협동조합협의회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전부터 자생적으로 활동하던 강북신협 등 6개 협동조합과 신생 협동조합들이  ‘건강한 협동조합마을, 성북’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설립했다. 


  지역경제 균형발전에 힘을 모으고 신생 협동조합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자는 취지다. 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백승재 강북신협 이사장은 “협의회 차원에서 가입 절차를 밟을 때 순수한 협동조합이 아닌 곳은 발을 못붙이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협동조합은 사회적 가치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 돈벌이로만 접근해선 곤란하다”면서 “그것이 바로 알짜와 가짜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동네 쌀가게 주인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결성한다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조합원들에게 질 좋은 쌀을 값싸게 공급하려는 목적이라면 협동조합이 맞지만, 그 목적이 담합을 통한 동네상권 장악이라면 그건 협동조합으로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백 회장은 “단순히 돈만 벌자는 게 아니라 조합원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곤 하지만 협동조합도 사업은 사업이다”면서 “무턱대고 협동조합 하겠다고 덤벼선 안된다”며 신중한 자세와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구협동조합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우리나라 협동조합의 성장에 기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협동조합이 발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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