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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풀뿌리자치 모습들

헷갈리는 노원구 성북역, 광운대역으로 바뀐다

by 자작나무숲 2013. 1. 11.


 지하철 1호선 성북역이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 성북역이 위치한 곳은 노원구 월계동이다. 그러다보니 2011년에는 노원구청에서 주최한 성북역 벽화그리기 행사를 보도한 일부 언론에서 ‘성북구 주민들이 성북역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고 보도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적도 있다. 이런 이유로 월계동 주민들은 오랫동안 역 이름을 바꿔달라는 요구가 거셌다. 


 1911년 경원선 연촌역에서 1963년 성북역으로 변경된지 50년 만에 성북역이 ‘광운대역’으로 바뀐다. 10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레일에서 열린 역명심의위원회는 성북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토해양부 고시만 남겨두고 있다. 


 구에서는 역명변경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1년 7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과 김성환 구청장이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역명변경 작업에 나섰다. 구에서는 그 해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주민공모를 실시했다. 노원구 지명위원회는 주민 의견 900여건 가운데 다수가 제안한 광운대역을 1순위로 의결해 코레일에 역명개정을 제안했다.


 마침내 역명심의위원회는 “성북역은 한 때 경춘선의 출발역으로 추억어린 역이지만 행정구역 변경과 시대 환경 변화로 역명 변경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역 주변에 광운대 말고는 대표 시설이 없고 50여년 간 인근에 위치한 대학의 인지도가 높은 점, 무엇보다 주민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점을 근거로 새로운 이름으로 광운대역을 의결했다. 


 김 구청장은 “성북역이 노원구에 소재해있으면서도 성북역이라 불리어 주민들이 성북으로 혼동하는 경향이 많았다”면서 “이번 역명변경으로 이 지역이 앞으로 동북권을 대표하는 신경제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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