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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생각/지방재정

인천시 파산 주의보 "아시안게임 반납하자"

by betulo 201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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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인천지역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가 현재 인천시 재정 상태를 파산 직전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막대한 예산이 드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2011년 4월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말 7조 8000억원 가량인 인천시 부채(시와 산하 공기업 부채 포함)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나면 12조~13조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시와 산하 공기업을 포함한 지방채·공사채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 7조 7697억원이었습니다. 올해 말에는 9조 3655억원, 내년에는 10조원을 돌파할 예정입니다. 인천에선 무리한 각종 사업 추진으로 인한 부채 급증으로 시 재정 파탄을 우려하면서 아시안게임을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답니다.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는 “송 시장이 ‘아껴쓰고 빌려쓰고 벌어쓴다‘는 재정운영 3대 원칙만 공허하게 외칠 뿐 재정위기 핵심인 아시안게임 반납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순차 개통은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송 시장 본인이 전면에 나서 핵심 사업들을 원점에서 총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구체적인 재검토를 하지 않을 경우 주민투표와 인천아시안게임 반납 범시민운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천시 재정상황이 이렇게 된 건, 전임 안상수 인천시장이 워낙 돈으로 쳐 바르는 사업을 많이 벌려 놓은 것이 결정적이지요. 훌륭한 시장을 연임까지 시켜준 인천시민들에게 영광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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