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오는 2012년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고 로이터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베리아를 관통하는 새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해 지난달 27일부터 직접 러시아산 자동차로 2000㎞를 운전하는 쇼를 연출하고 있는 푸틴 총리는 여행 도중 러시아 유력매체 코메르산트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 다른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그는 3선금지를 규정한 헌법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총리로 자리를 옮겼다. 푸틴 총리는 2012년 대선에선 3선금지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푸틴 총리도 “가장 중요한 건 2012년이면 이런 문제가 우리가 계획하는 (러시아의) 꾸준한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08년 차기 대통령부터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한편 푸틴 총리는 허가없이 시위를 벌일 경우 “머리에 몽둥이찜질을 당할 것”이라며 ‘집회시위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허가를 받으면 당신은 시위를 하면 된다. 만약 허가가 없다면 당신은 시위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도 경기지표와 체감경기 괴리 커진다...왜? (0) | 2010.09.07 |
---|---|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회의 고강도 개혁 필요 (0) | 2010.09.01 |
이란제재에 외통수걸린 한국, 아랍에미리트를 본받아라 (0) | 2010.08.19 |
친환경 감옥을 아시나요 (0) | 2010.08.19 |
구글, 아이폰 추월 방긋, BING에 쫓겨 긴장 (0) | 2010.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