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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무찬양으로 끝난 천안함 결과발표

한반도-동아시아

by betulo 2010. 5. 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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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그렇게 들렸다. 국방부 높으신 분들이 전세계를 앞에 두고 북한을 고무찬양하느라 열을 올렸다. 그들은 북한의 군사력과 과학기술력을 세계 최강인줄 알았던 미국보다도 탁월한 걸로 깊이 아로새겼다.

천안함 사고 당시 한국군과 미국군은 합동훈련중이었다. 이지스함이 서해에 배치돼 있었고 공중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한반도 전체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국방부는 그런 경계태세가 뚫렸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북한의 잠수함이 이지스함과 공중정찰기는 물론 각종 정찰장비에 걸리지 않고 NLL을 넘어 백령도 뒤편으로 몰래 들어오는데 성공했다는 거다. 이 정도 기술력이면 기름만 있으면 아무도 모르게 뉴욕시 항만까지 도착할 것 같다.

그뿐이 아니다. 음파탐지기(소나)에도 잡히지 않고 어뢰를 쐈다는 거다. 놀라운 건, 물기둥도 안나고 은밀히 배를 두조각 내는 어뢰란다. 더욱 경천동지할 일은 이렇게 대단한 파괴력을 가진 어뢰인데도 정작 승무원들 중에선 중상자 한 명 안나오게 하는 '사람 중심'의 어뢰라는 점. 정말이지 놀라 자빠질 일이다.

 쌍끌이어선을 동원해서야 몇 달이 지난 다음에야 누구 소행인지 밝혀내게 할 정도의 완벽한 위장능력. 바닷물 속에서도 선명한 자태를 뽐내는 북한산 매직은 두말해 무엇하랴.

 그런데 말이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가 안된다'는 군 상식은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 국방부장관 이하 경계에 실패했으면 지금쯤 재판받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아무리 북한의 군사력이 놀라운 수준이라고 해도 말이다.

 어느 네티즌께서 북한의 과학기술력의 일단을 보여주는 한 사례를 들어주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퍼다놓는다. 역시 북한의 과학기술력은 놀랍기만 하다.


출처: 손문상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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