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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說

우측깜빡이 켜고 유턴하는 MB, 목적지는 알고 있을까?

by betulo 200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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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노무현과 현직 대통령의 차이를 자동차에 빗대 설명해보고 싶어졌다.

누구나 알듯이, 노무현은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을 했다. 뒷차 엿먹이는 짓이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현직 대통령은 내가 보기에 우측 깜빡이를 켜고 유턴을 한다. 우회전을 하려면 오른쪽 차선에 차를 바짝 붙이고, 유턴을 하려면 왼쪽 차선에 바짝 붙여야 하는데 이건 뭐 어느 쪽도 아니다. 오른쪽으로 갈 것처럼 해놓고 유턴을 하려니 좌충우돌. 도로 전체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린다.

강부자, 고소영, 어린쥐, 대운하, 4대강, 감세, 좌파적출, 용산, 쌍용차... 어느 것 하나 좌충우돌 아닌게 없다. 저 차가 어느 방향으로 가려는 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여기서 나는 궁금해진다. 현직 대통령은 도로규칙은 알고 있는걸까. 자신이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는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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