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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說

처음 써보는 영화평 '마이웨이'

by betulo 201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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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동건이 주연한 100억대 블록버스터 '마이 웨이'를 봤다. 짧은 영화평을 쓰고 싶어졌다. 

마이웨이... 망할 만 하네.


2.

여전히 100억원 넘는 돈으로 화면을 발랐다는 영화 '마이웨이'가 내 머릿속에 잔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번보다는 좀 더 긴 영화평을 써보자. 


'마이웨이'... <교과서>가 생각나는 영화다. 

1. 주인공인 장동건 연기는 교과서를 그대로 읽거나, 책으로 연기를 배운 것 같다. 

2. 자칭 시대극인데도 역사교과서를 전혀 참고하지 않고 시나리오를 짠 것 같다. 

3. 소련군-독일군 전투 장면이나 노르망디 상륙작전 장면은 '라이언일병 구하기'나 '에너미 엣 더 게이트' 같은 교과서에 남을 만한 영화 장면이 그대로 오마쥬된다. (아님 패러디인가?)

4. 돈으로 쳐 바른다고 반드시 흥행에 성공하지 않는다는 교과서 속 가르침이 옳다는 것을 경험으로 가르쳐줬다. 공감이 없는 영화는 허무하다. 

5. 그나마 인상적인 것은 가츠오 역을 맡은 일본인 배우 오다기리 조 한 명 뿐이었다. 그가 소련군복을 입고 독일군과 전투에 동원됐을때 자신이 과거 소련군과 전투에서 보였던 광기를 반추하며 충격에 빠져 있는 모습은 꽤나 공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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