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카젠버그에 따르면 거품경제에선 딱 한가지만 빼고는 정상적인 상황과 다를게 없다고 한다. 그 한가지는 바로 '이성'이다. 한마디로 거품경제에선 모두가 미쳐 돌아간다는 뜻이겠다. 거품경제가 항상 뒤끝을 남기는 건 바로 겁대가리 상실로 인한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 싶다.
한국이라고 다를게 없다. 10년 가까이 이어온 부동산거품은 이제 (뒤)끝을 보이고 있다. 6월18일 뷰스앤뉴스에 실린 압구정 '빙하시대' 도래, 보름새 딱 1건 거래 라는 기사를 보니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가 이달 들어 보름 동안 단 1건만 거래될 정도로 거래가 사실상 완전 중단되면서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다고 한다.
거기다 15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웨스트윙동 1201호 전용 195㎡(74평형)가 27억2000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이는 초기 감정가격 42억5000만원에서 36%나 떨어진 가격이다. 그나마 한 명이 최저 입찰가에 응찰하지 않았으면 세 번째 유찰될 뻔했다.(42억 '아이파크' 27억에 팔려...거품 본격파열)
거기다 무디스마저 한국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질할 정도다(무디스 "한국 가계부채, 걱정스런 속도로 급증")
이 와중에도 이 글에 달린 구글 배너광고는 부동산광고라는게 참 얄궂다. (먼 산...)
그리스와 프랑스 총선 결과도 유로존 상황과 맞물려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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