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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사해/한반도-동아시아

반전평화단체, 라이스 방한 반대투쟁 벌인다 (2004.7.8)

by betulo 2007.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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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평화단체, 라이스 방한 반대투쟁 벌인다
[파병반대] 9일 항의기자회견, 그림자1인시위 예정
2004/7/8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파병반대국민행동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오는 9일 부시 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을 반대하는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9일 낮 2시30분 청와대 앞 정부합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평통사는 낮 5시 외교통상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부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통사는 이와 함께 2시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 5시부터 6시30분부터는 정부합동청사앞에서 그림자 1인시위를 벌인다. (사진설명: 지난해 이라크전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콘돌라자 라이스 보좌관 AP·연합)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미국 네오콘에서도 가장 악독한 인물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한국 방문은 부시 대통령을 대신해 노 정권의 파병이 흔들림없이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통사는 “이번 방문이 굴욕적인 용산기지 이전협상과 이라크추가파병에 대한 국민적 반대여론이 높아지는 시기라는 점을 주목한다”며 “용산협상의 조속한 타결과 추가파병을 한국정부에 압박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평통사는 이어 “라이스 방한 반대투쟁을 통해 용산협상의 중단과 전면재협상, 파병철회를 염원하는 국민적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이 한국을 방문하기는 참여정부 이후 처음이며 노무현 대통령, 권진호 청와대 안보보좌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한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용산기지 이전협상 △주한미군 감축 △북핵 △이라크 파병 등에 대한 부시정권의 태도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이 노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부시 대통령은 김선일씨 피랍과 살해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가 이라크 추가파병 방침을 재확인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미동맹관계의 재확인과 장기적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당국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2004년 7월 8일 오후 12시 1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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