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인천항 파병장비 수송 저지하겠다" | ||||
[파병반대] 7월 파병철회 범국민 총력행동의 달로 선포 | ||||
각계 대표자들 비상시국회의 개최 | ||||
운동전술 싸고 내부 이견도 드러나 | ||||
2004/7/1 | ||||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 | ||||
시민사회가 파병철회를 위해 이번달을 총력투쟁기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1일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파병철회와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행동 7월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비상국민행동은 7월 중순 인천항을 통해 파병장비 수송이 이뤄지고 나면 파병을 돌이키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 비상국민행동은 선박출항저지활동을 비롯해 3일을 시작으로 10일, 17일, 24일, 31일 등 주말마다 다양한 국민행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비상시국회의에서 비상국민행동은 △파병철회 △진상규명 △대통령 사죄 △한미동맹 반대 △미국의 조직적 은폐의혹 규명 등을 핵심 기조와 방향으로 설정했다. 비상국민행동은 7월에 집중행동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7월을 파병철회를 위한 범국민행동 총력행동의 달로 선포하고 각 단체와 부문, 각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파병철회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비상시국회의에서는 각 부문별 행동계획 발표가 잇따랐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앞으로 산하 조직이 벌이는 모든 투쟁에 파병철회 요구를 내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일 3차 총력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궤도연대 등 공공부문이 중심이 되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조직 차원에서 파병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농은 23일이나 24일에 ‘식량주권사수․쌀개방반대․파병철회’ 전국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파병철회를 위한 보건의료인 행동은 “5일부터 10일까지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파병철회를 요구하는 의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9일 이전에는 ‘의료인의 이름으로 전쟁을 반대하며 파병을 강행할 시 노무현 정권은 퇴진을 각오하라’는 보건의료인 1천인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일 이후 흰 가운에 ‘의료인의 이름으로 파병을 반대합니다’라는 버튼을 달고 환자들을 진료하고 약국에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민변은 미국책임을 부각시키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 대사관을 항의방문하는 것과 함께 파병반대 법률가 선언을 준비중이다. 전교조와 천주교측도 대대적인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이라크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는 12일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대중집회를 연다. 이밖에도 한청, 학생, 학계, 민언련, 영화인 등도 파병반대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결의했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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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1일 오전 6시 41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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