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료장비 급증, 환자 부담 커진다
MRI(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나 CT(전산화단층촬영장비)는이제는 왠만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친숙한 의료장비가 됐다. 하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상황은 이렇지 않았다.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증가한 고가 의료장비가 오히려 환자 부담을 늘리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은 8월 22일 ‘고가의료장비 공급과잉의 문제점과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국내 고가 의료장비 보유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훨씬 많은데다 증가 속도도 지나치게 빨라 공급과잉 단계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고가 의료장비 도입은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의료기관의 지나친 경쟁, 과잉진료, 환자부담 증가, 의료자원 낭비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
예산생각/보건복지분야
2013. 8. 2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