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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인선수상 강소휘 "내년엔 플레이오프" 당신이 지난 1월 19일 프로배구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 경기를 봤다면 가장 먼저 기억에 떠오를 장면은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을 한 방에 끝내버린 강서브일 것이다. 당신은 상대팀 선수들이 손을 뻗을 생각도 못할 정도로 완벽한 강서브를 때린 앳된 선수에 호기심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 선수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으면 ‘내 그럴 줄 알았다’ 하는 기분을 느끼기 마련이다. 경기를 끝낸 강심장 서브 한 방 강소휘(18)에게 3월 29일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이었다. 만장일치로 신인선수상에 뽑힌데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출전할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엔트리 14명에 들었다. 지난 시즌에서 강소휘가 보여준 기록을 보면 왜 경험이 풍부한 선수 위주로 구성한 대.. 2016. 4. 5.
프로배구 삼성화재, '몰빵배구' 논란 재연 ‘몰빵 배구’ 논란이 다시 불거지기에 딱 좋은 경기였다. ‘투혼’이라는 포장으로 덮고 가기에는 특정 외국인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정도를 넘어 선수를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경기였다. 1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주인공은 단연 괴르기 그로저였다. 그로저는 독일대표팀 주전선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을 위해 지난 12월 30일 독일로 출국해서 1주일 동안 4경기를 뛰었다. 독일과 한국은 비행기로 11시간 가량 걸린다. 귀국 하루 만에 선발 출전했다. 5세트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 속에서 풀타임을 소화해야 했다. 시차 적응도 제대로 안되다보니 경기 초반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를 여유 있게 따냈지만.. 2016. 1. 17.
남자배구 우리카드 새로운 피 '알렉산더' 인터뷰 “한국 프로배구는 수비가 강하고 수준도 매우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이 응원해주고 경기가 끝나면 사진을 찍자며 다가오는게 기분이 좋습니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알렉산드르 부츠(28·등록명 알렉산더)를 영입할 때 우리카드는 9연패를 기록하며 암울한 상황에 빠져 있었다. 팬들은 알렉산더가 러시아 2부리그에서 뛰던 선수라는 점을 마땅찮아 했다. 한국 프로배구를 주름잡고 있는 로버트랜드 시몬(OK저축은행), 괴르기 그로저(삼성화재), 얀 스토크(한국전력)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할 수 있겠느냐며 불만스러워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스펙’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걸 보여주는데 한 경기면 충분했다. 1월11일 우리카드 구단 연습장인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알렉산더 선수는.. 2016.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