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절반은 부시 지지하지 않았다“ | |
‘평화로운 내일 위한 9/11 유족회’ 포토티 의장 본지에 편지 | |
2004/11/4 | |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 | |
9․11 당시 친형을 잃고 ‘평화로운 내일을 위한 9/11 유족회’를 창립해 평화운동에 힘쓰고 있는 데이비드 포토티(David Potorti·아래사진) 공동의장은 부시 재선에 대해 깊은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포토티는 “부시 대통령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며 “그것은 바로 그의 정책이 미국과 세계를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는 확신”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비합법적이고 반도덕적인 이라크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였으며 미국의 이라크 점령은 하루 빨리 끝나야 한다”며 “미국의 절반은 부시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와 함께 9․11유족회가 대선이 진행중이던 지난 2일 발표한 성명을 “한국의 동지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보내왔다.
이 성명은 “자유 국가의 시민으로서 우리 모두는 우리 지도자들이 취하는 행위에 책임이 있다”는 말로 대선에 참여해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우리는 우리 지도자들을 우리가 살고 싶은 그런 사회를 만들어내도록 이끌어갈 개인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 사회는 우리의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약속대로 행하는 사회, 9․11에 숨진 희생자들의 가족뿐 아니라 9․11의 결과로 아직도 테러․공포․폭력․죽음을 경험해야 하는 다른 모든 이들도 기릴 줄 아는 사회”라고 말했다.
성명은 특히 “우리는 테러리즘에 대한 미국의 편협하고 일방적인 군사주의가 갖는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힌 뒤 “미국의 대외정책이 인권, 민주주의, 자기통치 등 국제적으로 공인된 원칙들에 우선권을 두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국진 기자 sechenkh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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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4일 오후 13시 26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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