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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1 13:54

김종일 파병반대국민행동 상황실장 구속 파문

김종일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상황실장 구속 파문
파병반대운동 탄압위한 기획수사 의혹도 제기돼
비상국민행동 "강력 대응하겠다"
2003/10/29
강국진 globalngo@ngotimes.net

<1신> 강국진 기자 29일 오후 10시 08분

김종일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 상황실장이 지난 28일 구속되자 시민사회가 파병반대운동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들은 파병반대운동에 대한 탄압을 위한 기획수사 의혹을 제기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비상국민행동은 강력한 법적·정치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비상국민행동은 30일 오후 1시 서대문경찰서 주변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는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변호인단을 구성해 구속적부심을 준비하고 있다.

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김종일 상황실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불법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서대문경찰서에 항의방문한 상황실장을 강제 표적 연행해 무리를 일으키고 있다. 양계탁 기자 gaetak@ngotimes.net

 

시민사회단체들은 "강제연행에 이어 구속까지 시킨 과정은 여러 면에서 납득하기 힘들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경찰 측이 "정당한 면담까지도 무리하게 막아서 충돌을 유도했고, 면담을 요구하는 이들에 대한 사진촬영 등으로 불필요한 마찰을 유발"했으며 "관례적으로 촛불시위가 보장되어 왔는데도 촛불시위를 문제삼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김 실장을 무리하게 구속하려는 것은 비상국민행동에 대한 탄압이자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뜻을 짓밟으려는 구시대적인 작태"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28일 논평에서 "김 실장이 수사받을 일이 있다면 소환이나 불구속 수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며 김 실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일련의 강경대응은 정부의 파병결정에 따른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밖에 달리 해석하기 힘들다"며 "비상국민행동의 항의행동에 대한 과잉대응이라면 실망스럽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그 전날 광화문에서 파병반대 천막농성을 하다 연행된 학생들을 면회하려고 사회단체 간부들과 함께 서대문경찰서에 갔다가 26일 오후 1시 30분경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유영재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화군축팀장은 "경찰이 일행을 둘러싸고 사진을 찍는 것에 반발하자 반말과 조롱을 했다. 김 실장이 항의 표시로 피우던 담배를 서대문경찰서 경비과장에게 던지자 김 실장을 연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실장이 던진 담배가 경비과장에게 맞지 않았는데도 대단한 폭력인 것처럼 몰고 갔다"며 "연행과정에서 미란다 원칙을 지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서대문경찰서의 공권력 남용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유 팀장은 "서대문경찰서는 김 실장을 연행되고 나서 7시간 정도 아무 조사도 않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담당형사를 지정했다"며 "구속을 위해 여중생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것을 문제삼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팀장은 "서대문경찰서는 특히 과잉대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도 올해 봄에 서대문경찰서 정문에서 기자회견하려다 경찰들에게 강제로 쫓겨나 내던져진 경우가 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sechenkhan@ngotimes.net

2003년 10월 29일 오후 13시 7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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