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안심사 과정에서 '쪽지예산'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양한 비판이 쏟아진다. 짧은 생각에 하나 첨언하고 싶은게 있다. 국회 예산안심사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많다. 개혁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판 지점이 국회의원=도둑놈 식으로 흘러서는 곤란하다.
책임 소재는 명명백백하게 가려야 한다. 여야 싸잡아서 비판하면 결국 양비론에 불과하다. 양비론은 언제나, 기득권층에게 유리하다. 다시 말해, 쪽지예산으로 가장 큰 이득을 얻는 집단에게 면죄부를 주는게 바로 양비론이고 '국회의원 놈들은 다 똑같아'다. 국회예산안심사 과정을 민주화하고 공공성에 부합하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는 쪽으로 논의가 갔으면 싶다.
그런 점에서 서울시가 이번에 내놓은 제도개혁은 매우 중요하게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2007/04/06 - 헌정회 연로회원들 정말 가난한가(2006.09.05)
2007/04/06 - 논란 끊이지 않는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
2007/04/06 - 논란 예고하는 헌정회관 구입문제
2007/04/06 - 국민세금으로 관변행사만 하는 의정회
2010/08/24 - 헌정회, 전직 국회의원이란 이유만으로 매달 120만원씩 특혜
동의대 선거정치연구소는 동아일보와 함께 전직 의원 317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조사를 벌였다. 동아일보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전직 의원들 어떻게 사나’라는 기획기사를 냈다.
전체적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논조였다. 하지만 동아일보가 기사에서 제시한 표와 <시민의신문>이 선거정치연구소로부터 입수한 자료는 상당히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핵심은 힘들게 사는 다수 전직의원들이 아니라 “양극화”와 “대다수 잘 사는 전직의원들”이었다. ‘연로회원’ 지원의 명분이 상당부분 허구라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동아일보가 강조한 "힘들게 사는 전직 국회의원"은 사실 극히 '일부'에 불과한 셈이다.
여태 인천공항에 소방서가 없었다니... (0) | 2013.01.03 |
---|---|
삭감해서 문제인 예산, 삭감 안해서 문제인 예산 (0) | 2013.01.03 |
1월2일_ 성남시 준예산, 세빛둥둥섬, 의정부경전철 운행중단 등 (0) | 2013.01.02 |
1월2일_ 해넘긴 예산안통과 (0) | 2013.01.02 |
1월2일_ 미국 민주당-공화당 부자증세 합의 (0) | 201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