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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고찰에서 느끼는 한국 불교의 맨얼굴

雜說

by betulo 2012. 3. 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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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사찰인 도선사(道詵寺)는 신도가 40만에 이르는 큰 절집이다. 신라 경문왕(景文王, 846년~875년, 재위: 861년 ~ 875년) 2년 도선(道詵)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역사가 1100년을 헤아린다. 

강북구청과 강북문화원이 주관하는 3.1만세 재현행사 취재차 도선사를 처음 방문했다. 잠깐 시간이 나서 도선사를 둘러볼 수 있었다. 1000년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의 두가지 모습에 눈길이 갔다. 하나는 현실 속 맨얼굴이고, 다른 하나는 화장빨 가득한 얼굴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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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문화재 해설판에는 조선시대 작품이라는 조각이라고 돼 있지만, 도선사측에서는 전설따라 삼천리 얘기로 둔갑시켜 버린다. 그래야 기도빨이 더 받아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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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에서 느낀 아름다운 모습도 물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도선사에는 멋드러진 소나무가 참 많았다.  북한산 계곡에 자리잡은 도선사는 대웅전 뒷편으론 북한산 정상이 우뚝 솟아있고 앞쪽으론 일망무제로 산줄기가 펼쳐진다.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문에 켜켜이 쌓인 세월의 무게도 느낄 수 있다. 







크리트님 댓글을 보고 나서 찍었던 사진을 다시 보니 석불전에서 기도를 드리는 신도들 모습을 찍은 사진이 하나 있다. 크리트님의 추억을 일깨워 드리는 작은 선물을 추가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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