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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1. 15:00

이대로 가면 참치 씨가 마른다




 지금 추세라면 참치(다랑어)가 없어 참회 통조림이나 참치회를 먹지 못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가간 자연보호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새롭게 발표한 적색 리스트 초안에 따르면 8종의 다랑어 가운데 5종이 멸종위기종 혹은 위기근접종으로 분류됐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인은 남획이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다랑어가 세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빠진 셈이다.


 IUCN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대륙간어업관리기구(RFMOs) 회의를 앞두고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국 정부에게 다랑어 보호를 위한 단호한 결단을 촉구했다. ICUN 보고서는 “다랑어 멸종을 막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개체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다랑어 포획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보고서는 남방참다랑어를 가장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목하며 CR(위급) 등급으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방참다랑어는 “이미 실질적으로 개체군이 붕괴해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지경”이다. EN(위기) 등급에 오른 대서양참다랑어도 생존과 멸종의 경계에 서 있다.

이밖에 눈다랑어는 VU(취약) 등급, 황다랑어와 날개다랑어는 NT(위기근접) 등급으로 지정됐다. CR과 EN, VU 세 등급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5개 다랑어 종 수확량은 연간 400만톤에서 450만톤에 이른다.


 IUCN 해양 생물다양성 전문가인 켄 카펜터 올드 도미니언 대학 교수는 “다랑어 3종 모두가 지속적인 남획 때문에 붕괴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들 어족은 지난 1970년대에 격감한 뒤 개체수 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특히 규제를 피해 남획을 일삼는 다국적 어선들을 지목하며 “각국 정부가 이들 어족 보호에 단호한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퓨 환경그룹 국제정책담당국장 수전 리버맨은 “보고서 내용은 해양보호운동가들이 지난 수십년동안 알고 있던 것을 재확인했다. 바로 열악한 어장관리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 많은 어선들이 너무 적은 다랑어를 잡으려고 덤비는 바람에  세계 전역에서 다랑어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아울러 지난 반세기 동안 산업화된 어획으로 인해 전세계 대형 야생 어류 개체수가 90%나 줄었다면서, 이대로 가면 돌이킬 수 없는 멸종 사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다랑어처럼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하기 때문에 다랑어 개체수가 줄어들거나 사라지면 해양생태계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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