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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사해/순회특파원(2011)

42일간 세계일주, 이제 출발합니다

by 자작나무숲 2011. 5. 22.


인천공항 출국 탑승구에 앉아 생각해 보다가 알았습니다. 이제껏 혼자서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을. 취재 때문에 인도나 카자흐스탄, 일본 등지를 가봤고 답사를 위해 몽골을 다녀오는 등 대여섯 나라를 다녀봤는데 언제나 일행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철저히 혼자서 움직여야 합니다. 

순회특파원 이제 출발합니다. 출발 날짜조차 조정에 조정을 거듭하다가 오늘에야 드디어 출발합니다. 먼저 아부다비로 가서 중동 현지 취재를 하고 그 다음엔 유럽으로 가고 마무리는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로 할 겁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2박3일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42일간의 세계일주라고나 할까요.

설렘과 두려움과 긴장과 기대... 그런게 뒤섞인 마음 상태 속에서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와야겠다는, 그러기 위해서는 온 신경을 다해 집중하고 나 자신을 다잡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걱정 내색하지 않고 저를 보낸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저 앞에 탑승구에서 조금전 스튜어디스들이 들어갔고 이제 조종사들이 들어가려 합니다. 이제 노트북을 끄고 비행기에 올라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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