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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說

면전에서 신재민 차관에게 질러 버렸다

by betulo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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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두번째로 언론에 이름이 나왔다



직업이 기자이긴 하지만 제가 언론보도 대상이 되는 건 흔한 일은 아니지요. 별난 인연으로 오늘 제가 언론에 나오게 됐네요. 태어나서 두번째 일입니다.

첫번째 언론보도 대상으로 제 이름이 나왔을때는 10년도 더 된 일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초상권이나 피의사실공표나 하는 기본적 인권인식이 참 없던 시절입니다. 이름 나이, 심지어 어느대학 무슨과, 주소까지 다 나오던 시절이니까요.

오늘은 미디어오늘에 나왔네요. 신재민 문화부 차관 브리핑 자리에서 잠시 분기를 못참아 차관한테 질러버린 건데 그게 미디어오늘에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미디어오늘이네요. ㅋㅋ

신재민 "YTN 기자들 비굴" 기자 "말 가려서 하라"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깐죽과 뻔X함을 무기로 한 얘기 또 하고 또하고로 상대방이 나올때 나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1번. 저도 깐죽하면 자신있습니다 하며 같이 깐죽거린다.

2. "그 입 다물라" 하며 의연히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그런 다음 브리핑 언제 끝나나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린다)

3. 더 얘기해봐야 아무 영영가 없다. "아 그러세요? 그만하시죠?" 하며 쌩깐다.

4. 애초에 말꺼낸게 잘못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인생의 조언자가 돼 주세요.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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